짝 31기 여자 5호, 근육남 7호에게 “허세·허풍 이미지” 직설화법 작렬
[TV리포트 오민희 기자] 요가강사인 여자 5호가 '찢남'으로 화제가 됐던 남자 7호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TV '짝' 말레이시아 특집에서는 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들이 애정촌 31기로 입소, 도시락 선택을 통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시락선택에서 여자 5호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남자 7호를 선택, 두 사람은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여자 5호는 "내가 봤던 그 이미지와 대화를 했을 때 똑같은 분인지 궁금했다"면서 남자 7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남자 7호가 자신의 이미지를 궁금해하자, 여자 5호는 "허세. 허풍"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남자 7호가 "허세나 허풍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에요?"라고 묻자, 여자 5호는 정색하며 "아니 완전 싫지. (남자 7호에게) 허세가 있는 건 알지만 대화는 안 해봤으니까. 대화해보고 둘이 있을 때도 똑같을까 궁금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 5호는 "'취한 적이 한 번밖에 없었다'는 그 얘기를 안 했으면 뭐 사람이 술 먹고 취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취한 게 굳이 나쁜 건 아니죠"라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했다.
이런 여자 5호의 직설화법에 한숨만 쉬었던 남자 7호. 그는 이후 "(여자 5호가) 직설적이고 우회하지 않으면서, 논리적이고 호불호가 확실한 그런 사람이구나. 어떻게 보면 차가운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내 사람이 되면 변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트를 마친 후 여자 5호는 "이 사람이 나한테 정말 호감이 있었구나. 그리고 좀 대화를 하고 눈빛을 보니까, 거짓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또 진실해보이기도 한다"면서도 "조금 더 지켜봐도 될 만한 사람인 것 같다. 거기까지만 느꼈다"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결국 최종선택에서 남자 7호는 여자 5호를 선택했지만 여자 5호는 선택을 포기, 두 사람은 짝이 되지 못했다.
사진= SBS TV '짝'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