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좡좡은 태어나는 도중 사고를 당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육사들은 곧바로 좡좡을 병동으로 데려가 치료를 시작했다.
응급조치를 마치고 두 시간 후 좡좡은 다시 엄마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엄마 코끼리는 좡좡을 발로 짓밟았다.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는 듯 계속해서 공격을 했고, 사육사들은 어쩔 수 없이 좡좡을 어미와 격리시켰다.
엄마에게 버림 받은 좡좡의 반응은 놀라웠다. 좡좡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도록 눈물을 흘렸다.
사육사와 동물 전문가들은 녀석이 엄마에게 거부당했다는 사실에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새끼 코끼리 좡좡은 무려 '5시간' 동안 흐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이 사례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보도되며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동물도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중략)
미국 뉴욕타임스에 기사를 기고했던 제임스 블라호스는 "사람의 우울증 치료제가 다른 포유류에게도 효과를 보였다"며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완화하기 위해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물이 동물에게도 똑같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처리를 담당하는 포유류의 뇌-신경 구조가 인간의 뇌 구조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추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