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운반)
우리나라의 노가용어들이 거의 그렇듯 일본어 유래인것 같지만 전라도말이 유래라는 설도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건물 층층이 무거운 물건을 실어올리는 일을 뜻합니다.
일당 15만원 이상의 고단가 인력인 만큼, 고된 노무 강도를 가집니다. 기술이 필요없는 듯 보일수 있지만 힘과 체력을 최대한 안쓰며 물건을 나를수 있도록 세밀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야리끼리(할당제)가 성립되기때문에, 물량을 소화하면 일찍 일이 마감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벽돌, 모래따위의 짐을 담아 올리는 질통입니다. 물건을 담든 질통의 높이가 자신의 키에 맞게 설정이 되어야 물건을 지고 일어날때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없습니다.
전문 곰방 인력의 경우 하루 약 모래 3루베 이상을 소화합니다. 2층과 3층 이상의 현장은 단가에서 +a를 현장에서 조율합니다.
레미탈이나 시멘트의 경우(40kg) 엎어들기 자세가 익숙해야만 수량을 소화할수 있습니다. 앞으로 들거나 어깨에 잘못 올리면 10개도 못 소화하고 지쳐버립니다.
타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600x600각 이상의 타일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팔이 다치지 않도록 뒤로 엎어들어야합니다. 또한 내려놓을때에도 들어맬때에 준하는 높이로 대를 만들어 놓아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종 정회원들이 알려주시겠습니다.
올바른 자세로 다들 몸 성한 노가다 생활 하시길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