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으로 인한 편견도 있지만 아이돌 출신으로서 얻은 특혜 아닌 특혜도 분명히 있었다고 솔직히 밝힌 정은지. 그는 "제가 '응답하라'로 데뷔하고 이후에 계속 주인공을 하게 됐는 '내가 과연 주인공을 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 신인연기자분들에게 죄스러울 때도 많았다"라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하면서 뮤지컬을 같이 했었는데, 더블 캐스팅 됐던 뮤지컬 배우 언니에게 '이 역할이 너무 부담스럽고 내가 이 역할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했었다. 앙상블 언니 오빠들이 정말 피 튀기게 열심히 하는데, 뮤지컬을 한번도 안해본 내가 주인공으로 있는게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그때 언니가 '니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거다. 물론 아이돌 출신이라 니가 이 무대에 있는건 맞다. 하지만 그 롤이 분명히 필요한 거다'라고 냉정하게 말하면서 응원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해야될 일은 맡은 역할에 집중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무조건 내 역할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지금도 부담이 여전하긴 하지만 앞으로 배워나가면서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해서 저와 함께 하는 분들이 부끄럽지 않게 해야겠다고 매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은지는 연기 잘하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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