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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켓ll조회 8070l 4
이 글은 9년 전 (2015/7/2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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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Don't Look Back In Anger - OASIS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올 4월 내한했던 노엘갤러거





어제 새벽 오사카 공연이 끝난 후
오늘 새벽에 올라온 노엘갤러거(49, 데레)의 투어일기


-


Now then... What's happening? Out or nowt? Probably nowt eh? 


So I get to Korea... South Korea to be precise... Seoul in fact to be exact. 
한국에 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한...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 


I do fucking LOVE that place and here are a few reasons why: 
난 이 나라를 사랑해. 그 몇 가지 이유는 이거야 :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I'm met by quite a few fans at the airport after a deeply unrelaxing 13 hour flight... 
13시간의 아주 불편한 비행 후에, 공항에서 몇몇 팬들을 만났어.


Has anyone seen that film BIRDMAN by the way? If you haven't then don't... You're not missing much. 
근데 버드맨 본 사람 있어? 안봤으면 보지마... 별 거 없어. 


I'm given a present in a large bag which had drawn on the front: FUCKing AMAZing PRESent... 
공항에서 선물을 받았는데, 커다란 쇼핑백 앞면에 ' 쩌는 선물'이라고 쓰여있더라고.


It was a painting of our Liam... AMAZing indeed!! 
열어보니 우리 리암을 그린 그림이 들어있더군. 쩔지!!




Managed to make it to the hotel just before a quite spectacular electrical thunderstorm. 
엄청난 천둥번개가 몰아치기 직전에 간신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어. 


I had a sensational view from the 32nd floor... Good gear! 
32층에서 바라보니 아주 훌륭하더군. 쩔었어!




The last time I was out there it was my birthday and the kids really did push the boat out.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공연했을 땐 내 생일이었는데, 팬들 덕분에 아주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었어.


This time they outdid themselves... 
그리고 이번엔 그때를 능가했지.


It would seem everyday is my birthday in Seoul!! 
서울에선 매일 내 생일처럼 느껴져!! 




The gigs were just unbelievable, not for anything I did I might add, simply because those fans are truly incredible...
very special...seemingly mostly teenage girls (which is nice). 
공연은 그야말로 엄청났는데, 내가 뭔가를 더 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이 십대 여자들로 보이는 (그래서 좋았음ㅇㅇ)
끝내주는 팬들 덕분이었어. 아주 특별했지.


Not quite sure what I've done to deserve that at such a late state in the game but...nice one! 
난 이미 꽤 나이도 들었고, 내가 뭘 했길래 걔네가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


The screams are fucking loud. You have to hear it to believe it. 
환호소리는 컸어. 들어보지 않고선 믿을 수 없는 정도였지. 


The synchronised hand waving is psychedelic, 
the singing is breathtaking and on top of all that they la,la,la all the guitar solos and brass parts. 
다같이 손을 흔드는데 완전 싸이키델릭했어. 떼창도 기가 막혔고.
그리고 그 중에 가장 놀라웠던건 모든 기타 솔로와 브라스 파트까지 걔네가 라라라라 따라불렀단 거야. 



Not to mention the entire crowd singing Live Forever word for word, note perfect, in the gap before the encore!!!! 
모든 관객들이 앵콜 브레이크때 Live Forever를 가사 하나하나, 음정 정확히 불렀던 건 말할 필요도 없지!!!! 


I wish you could experience it, it really is summat else. 
너희들이 그걸 경험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진짜 클라스가 달랐어.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So sadly we leave on Easter Sunday. 
정말 슬프게도 우리는 부활절 일요일에 떠났어. 


We head for Japan. 
일본으로 갔지. 


The flight on Korean Airlines takes about an hour and a half. Very uneventful. The perfect flight. 
대한항공을 탔는데 1시간 반 걸렸어. 정말 별 일 없었고. 완벽한 비행이었지. 




We get to immigration to be greeted by huge signs saying: SPECIAL INSPECTIONS TO PREVENT TERRORISM... 
입국심사하는데서 거대한 사인과 마주했어 : 테러 방지를 위한 특별 검사... 


It takes us two hours stood in the same queue inching slowly towards a counter that is literally 20 feet away... 
진짜 말 그대로 20피트밖에 안 떨어진 카운터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며 
똑같은 줄에서 2시간을 서 있었어. 


The flight was an hour and a half! It was brutal. 
비행이 1시간 반이었는데 말이야! 끔찍했지. 


There was some old Hitler-esque woman randomly shouting "mister you no push in!!!". 
뭔가 좀 히틀러같은 나이든 여자가 뜬금없이 계속 "끼어들지 마요!!!" 라고 외쳤어. 


At no-one in particular I might add... 
특별히 누군가를 향해 말하는거 같진 않더군... 




Just as I get within one person of actually getting through to the other side a Korean Air Stewardess appears out of nowhere holding what looks like a black clipboard, walks up to me and shows it to me without saying a word. 
내 앞에 딱 한명만 지나가면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대한항공 승무원이 검은색 클립보드를 들고 나한테 오더니 아무 말도 없이 보여주기만 하더라고.


I'm not sure what the fuck is going on at this point.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었지.


On 'the clipboard' is a post it note with some random numbers written on it...K175-2c??? 
그 '클립보드'에는 포스트잇 노트가 붙어있었는데 무슨 K175-2c??? 같은 알 수 없는 숫자들이 쓰여 있었어. 


She's looking at me... I'm looking at her... There is a long silence.........??..........??...........??..........?? 
그녀가 나를 보고... 나는 그녀를 보고... 긴 침묵이 감돌았지.........??..........??...........??..........?? 


"Sir is this your flight number and seat number?" 
"선생님, 혹시 탑승하셨던 비행기 번호와 좌석 번호가 이게 맞으신지요?" 


"Erm..dunno...KEV!!!???"(Kev is my security guard and yes it was my flight number and seat number) 
"음...모르겠어요...케브!!!???"(케브는 내 보디가드고, 그래, 그건 내 비행기번호랑 좌석번호였어) 


"You left this on the seat next to you." 
"이걸 옆자리에 두고 내리셨어요." 


It was my fucking iPad which I hadn't even realised I'd lost and this lady had gone out of her way and somehow managed, 
after 2 hours I might add, to find me in amongst a mob of angry tourists. 
그건 내 망할 아이패드였고, 난 그걸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어. 
그 아가씨가 이 성난 관광객들 무리 사이에서 내린지 두시간이나 지난 나를 찾아낸 거야. 


Do we think that would have happened at Heathrow or anywhere else in the western world? Oh I think fucking not!! 
이게 히드로공항이나, 아님 서양의 다른 어딘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내 생각엔 불가능해보이는데!!




People of South Korea. 
한국의 팬들에게.


You are amazing. 
너넨 끝내줘.


Your presents are fucking amazing if a little weird. 
조금 이상한게 있긴 했지만 너네 선물들도 끝내줘.


Your enthusiasm for a tune is unbelievable. 
음악에 대한 너희의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야. 


Your synchronised hand waving should be made into an Olympic sport. 
너희의 그 단결력 쩌는 손 흔들기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야 해.


Your air hostesses are angelic in the extreme and your devotion to barbecued meat stuffs is exceptional… 
(Do NOT tell Morrissey I said that!). 
너희 나라의 승무원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천사 같은 사람들이고, 너희의 숯불구이 고기에 대한 열정은 정말 특별해... 
(이거 모리씨한테 말하지 마!) 


I love you very much. 
난 너넬 아주 많이 사랑해. 


You currently find me in the great city of Osaka...pissing down. 


Keep it livid yeah? 
ONWARDS. 
GD. 





- 


역시 데레 아니랄까봐 ㄷㄷㄷ 
역대 투어일기 통틀어 이정도로 구구절절 칭찬한 나라는 거의 처음 아닐까싶음 
지난 내한에 비해 컨디션도 많이 안좋아보이고 공연장 음향도 쓰레기수준이라 걱정했는데 
이 당황스러울정도로 스윗한 투어일기 뭐죠?ㅋㅋㅋㅋ 
공항에선 7월에 안산락페 온다고 직접 팬들한테 노피셜함ㅋㅋㅋ 
참고로 이건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일본간지 3일됐는데 아직 어떠한 언급도 없.........ㅎ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최근 7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헤드로 다시 한국을 찾은 노엘!

공항에서 선물 한아름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 못지않음 뒤따르는 소녀팬들 ㄷㄷㄷㄷㄷ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팬들에게 받은 선물들 곱게곱게 진열해서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셋리 중 champagne supernova 공연 때

팬들이 기획한 플래쉬 이벤트 ㅇㅇㅠㅠㅠㅠㅠㅠㅠㅠ

노엘은 공연 시 멘트도 리액션도 많이 없는 편인데

한국에게 사랑고백하는 노엘 갤러거 | 인스티즈

이렇게 썬샤인하게 웃어줌ㅠㅠㅠㅠㅠㅠㅠ 하

공연 후에는 관객들을 가르키며 "thank you, that was amazing." 이라는 썬샤인한 멘트도 날려줌....

쓰니는 안산락페는 못갔지만 4월 내한은 다녀왔는데 정말 환상 그자체였음ㅠㅠ

오아시스 노래 듣고 천국가자!!!!!


추천  4


 
   
노엘ㅠㅠㅠㅠㅠㅠ은근 츤데레 돋고 스윗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헐 브금 제목 뭐에요?
9년 전
포청천  이마를봐라
Don't Look Back In Anger - OASIS 위에 쓰여있어요!
9년 전
아하! 못 봤나봐요.. 고맙습니다!
9년 전
와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길게 적었다 ㄷㄷㄷ
9년 전
갓노엘ㅠㅠㅠㅠㅜㅠㅜㅠㅜ
9년 전
헐 멋져요.....
9년 전
붱이 스윗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SH1Nee  고마와
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노엘ㅜㅜㅜㅜㅜㅜㅜㅜㅜ훠허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ㅠㅠㅠㅠㅠㅠㅠㅠ노엘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붱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웃는거 봐 귀욤 ㅋㅋㅋㅋㅋ
9년 전
노엘 ㅠㅠㅠㅠㅠㅠ
9년 전
노엘 ㅜㅜ
9년 전
오아시스  셜록독타원피스
후하후하 너무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와 역시 우리나라..
9년 전
EXO_K 세훈  이지은워더
노엘 헝허유ㅠ유ㅠㅠㅠ
9년 전
우리 노엘 ㅜㅜ 다음에 또 와 ㅠㅠ
9년 전
신도영  데뷔하자, 응원해.
노엘 진짜 좋아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올림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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