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모친 인터뷰 내용 공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의 모친 김모(75) 씨가 ‘몽타주 속 남성이 아들과 닮았다’고 말했다.
24일 한국일보는 이춘재의 모친 김 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몽타주가 아들과 많이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 김 씨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부모를 먼저 배려하는 착한 아들이었기에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착한 아들, 순한 아이라 그런 일을 벌일 아이가 아니다”라며 “정말 그랬다면 내가 낌새를 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월이 몇 년이 지났는데 지금에 와서 얘기하는 건 너무 잔인한 것 같다”면서 “나도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고 동네 사람들 볼 낯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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