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사진 왼쪽)가 ‘전설의 소라게 짤’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두번할까요’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 이정현(사진 오른쪽), 이종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는 “지난 드라마 ‘슬픈 연가’ 속 소라게 짤이 인기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촬영 당시)이 장면이 이렇게 주목받게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 장면이 굉장히 슬프고 아름다운 장면이다”라며 “사랑했던 여자가 내 친구의 연인이 돼서 내 앞에 나타났을 때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즉흥적으로 먼저 연기를 시도했는데, 당시 감독님께서도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칭찬하셨다”며 “나도 매우 뿌듯했던 연기였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사진은 일명 ‘전설의 소라게 짤’로,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권상우가 모자 속으로 눈물을 숨기는 모습이 마치 소라게가 껍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닮아 지어진 별명이다.
권상우는 “이번에 출연한 영화 ‘두번할까요’의 관객 수가 300만이 넘으면 ‘총검술’에 ‘소라게’도 하겠다”고 선언했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으로부터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다. 오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