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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ll조회 20014l 8
이 글은 4년 전 (2020/4/1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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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들에게 장기간 크게 시달렸던 사람들은 공감한다는 글 | 인스티즈



 
   
좀 공감..내얘기 들질 않아요 같이 우울해져요
4년 전
우울감도 정말 잘 옮는 것 같아요
4년 전
이게.. 타인의 우울을 계속 듣고 있으면 당연히 지쳐요 질리고 힘들어요 구체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 힘들다라고 말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들고 지치고 죽고싶고 짜증난다고 나한테 전시하고 나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지치는 건 생각도 안 하고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의 우울증은 더 이상 신경 써 주고 싶지 않아요 정말
4년 전
그렇구나 ...하 ㅜ
4년 전
다른 사람한테 말 해도 해결 안되는 거 아니까 그냥 말 안하고 티 안내고 살아요 저는
4년 전
저도요..
4년 전
12월30일  
물론 그 친구를 탓 할 순 없지만 어떤 방식이나 방향을 제시 해줘도 금새 나는 글렀어 죽을거야 이렇게 돌아오는 과정응 백번 넘게 하니까 너무 지치고 친구의 불행에 지치는 제 모습에 실망해요 ..
4년 전
절대 안죽을거면서 말하는거 역겨움 걍 죽어줘 제발
4년 전
14  :)
제발 아프면 병원을 가세요 주변 사람은 의사보다 해결해줄 수 없어요
4년 전
222...
4년 전
진짜로 너무 힘들고 죽기 일보직전에 살려달라는 의미로 마지막으로 그렇게 티내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우리가 좀 힘들지라도 마음이 아픈 사람 잡아주도록 하자구요ㅜㅜ... 참 어렵네요
4년 전
22.....
4년 전
뽀야미  🍑🍑
누구한테 죽고싶다고 울면서 매달린적 없는데 왜 이리 저 말이 비수처럼 꽂히는지 모르겠네요..
4년 전
박지민이랑결혼하고싶다  종이랑3년째연애중
ㅇㅈ....
4년 전
2년 전에 자살한 내 친구
자살하기 전날, 밤을 새며 달래보았지만
맨발로 뛰어나가 자살했다
나에게 기회가 돌아온다면,
그게 몇번이고 반복이 된다해도
나는 절대 너한테 죽고싶으면 죽으라고 안할거야
니가 꿈에 나왔을 때 너무 보고싶었다고 울지 않은날은
하루도 없었어
난 한번도 니가 죽고싶으면 그냥 죽길 바란적 없어

4년 전
같은마음이에요 그 순간을 되돌릴수만 잇다면 뭐든 다할수잇는데,,
4년 전
어찌보면 좀 매정한 말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저 말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보여서..ㅠㅠ 둘다 슬프네요
4년 전
제 우울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도 우울해지고 지치는 걸 아니까 못 말하겠어요. 그냥 한 없이 저 혼자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에요.
4년 전
우울증 환자한테 죽고싶다라는 말은 살려달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인데 살고싶은게 당연하잖아요 쉽게생각하면 전구 하나에 의존해서 끝이 안보이는 터널을 걷는것같아요 세상이 온통 흑백이고 그런 사람이 마지막으로 할수있는 절규가 죽음이라고 생각해요... 살려달라는 뜻이죠.. 죽고싶다고 해서 진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은 또 이유가 있을거에요 죽고싶다 죽어야지 - 죽음 이렇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대부분 큰 계기가 와야 죽는거지... 죽고싶다는 우울증 환자 있으면 우울증의 원인을 같이 고쳐주려고 노력해주세요... 위로 다 도움안되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해요,,,
4년 전
Benjamin  BTS 🐰🐯
22하나하나 다 공감이요. 죽고 싶은 게 아니에요 사실 살고 싶어요
4년 전
둘다 이해되여..ㅠㅠ ㅋㅋㅋ둘다해봐서ㅜㅠㅠ말하는 입장에선 정말 당시에 죽을것 같아서 말하는데 사실 정답이없어여ㅜㅜ뭘 말하던 결론은 죽고싶어요..ㅠㅠ 당장 해결이 안돼니까ㅜㅜ근데 또 듣는입장에서도 충분히 열심히 마음담아 얘기해도 항상 똑같이 결론은 죽고싶다면야 점점치지는건 어쩔 수 없어요ㅠㅠ
4년 전
긩탱궁.  KING TAEYEON 👑
그냥 얘기 하지 말아야겠어요 이 글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우울감도 옮는다는 말 그 말 들으니 그래도 표현을 하면 조금 괜찮아질거라 믿었는데 나 때문에 그 사람이 힘들고 우울해진다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 나 혼자 앓다 보면 괜찮아지는 날이 언젠간 오겠죠 의사도 고쳐줄 수 없는데 어떻게 제 주변 사람들이 고쳐줄 수 있을까요
4년 전
22 이래서 말 안하는게 제일 나아요..ㅜ
4년 전
아니에요 다 그렇지 않아요 제발 표현해주세요 제발 혼자 앓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고쳐줄 수 없는 건 당연하고 우울증은 본인만이 약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냥 잠깐이라도 순간 공감해주고 같이 아파해주는 건 위로가 되어 주지 않을까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바라요. 같이 힘들고 우울해지는 건 그만큼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절대 당신탓이 아닙니다 도와달라고 해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낫게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1초의 위로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글 때문에 작은 위로의 순간들을 놓치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4년 전
다들 화이팅 합시다..
4년 전
ㅇㅈ 살기싫으면 아무말도 안들림. 뭔 말로 위로해도 안들음
의지가 없는데 나아질 수가 없죠

4년 전
크흡  흡흡흡
22
4년 전
어쩌다 한번이라면 걱정되고 위로해주고싶어요.
근데 우울과푸념이 반복되면 질리고 지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난 감정 쓰레기통도 아니고. 죽고싶으면 죽어. 정말 이 말이 목 끝까지 차오릅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표현인거 알지만, 듣는사람은 짜증나거든요. 진짜.

4년 전
줄게 내 갤럭C  엘지폰사용합니다
진짜 백만번 공감해요... 몇 년 동안 이야기 들어주고 감정쓰레기통 역할 하면서 살았는데 제일 힘들 때가 죽고싶다고 할 때예요... 죽지말라해도 내얘기는 하나도 안 듣는데 진짜 어떤 말을 해줘도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 죽을래 이러면 진짜 그냥 응..너 하고싶은대로 해 하고싶어요. 그냥... 힘들면 힘들다 우울하다 얘기 들어줘라 이런건 정말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고 얘기도 해줄 수 있는데... 진짜 몇 년 동안 내 말이 아무런 답도 위로도 기댐도 안 되고 그냥 나는 말그대로 감정쓰레기통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제가 우울해져요...
4년 전
맞아요 그 문장을 듣는 순간 제가 너무 무력해지는 기분이 들고 그 무력감에 저도 우울해져요...
4년 전
그래서 제가 아무한테도 얘기안해요 특히 현실일수록... 그리고 댓글들 보니까 말안하길 잘한거같네요
4년 전
@김우석  사랑해
진짜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저밖에 털어놓을 사람 없어서 그렇다는데 그래서인지 저한테만 안좋은 감정들 다 쏟아내고 그럼 전 또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마냥 사람이 피폐해져요... 죽고 싶으면 죽어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지만 진짜 이 친구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어요 진짜 그만큼 힘들었어요ㅠㅠ
4년 전
Baek.  흑색의 감정
네가 나아지려는 노력을 안해서 그래... 우울증 있었을 때 그말이 제일 상처였어요 애초에 의지 자체가 생기지 않는데 무슨 의지며 노력이며.. 그리고 저때 하는 죽고싶다는 말도 빈말 아닙니다~ 죽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정말 진심인데 용기가 없을 뿐이에요 힘들면 차라리 우울증있는 사람과의 연을 끊으세요 죽으라뭐라 하지말고 그게 하나둘씩 쌓여서 죽는 용기가 되는거에요
4년 전
골든차일드 재현  넌 정말 사랑스러워
각자 남에게 의지하기보단 본인을 챙깁시다 힘들다고 의지하면 상대는 지치고 본인도 혼자 사는법을 까먹어서 더 힘들어요
4년 전
실행으로 옮기지 않고 매일 죽고싶다고 하는사람들 있잖아요 입자살이라고 너무 나쁘게보지 마세요 이런사람들 대부분 언젠가 어느날 갑자기 자살하더라고요; 정상인들은 애초에 자살한다는소리를 안해요 생각도 안하고. 자살한다는 주변인들에게 지치신분. 병원을 권유하거나 말안들으면 말없이손절하세요 ㅠ 나쁜소리하지마시고...
4년 전
저도 중학교내내 자살하고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자살을 입에달고살아서 믿지 않았죠 근데 스물여섯 어느날 자살했어요
4년 전
저글 쓴 사람도 결국엔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보이네영
4년 전
헉 왜요??
4년 전
왜요?
4년 전
친한 친구한테 1년 내내 죽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처음에는 진심으로 걱정도 하고 위로도 했지만, 나중에는 저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대충 듣게 되더라고요 한때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으로서 친구의 감정을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주변 사람이 지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같아요.
4년 전
우울과 우울감을 헷갈려해서 보통 우울을 가볍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 다음 단계는 자살입니다 그만큼 우울단계가 되었다는건 아주 위험하다는 거에요.. 혼자서도 그리고 금방 어설프게 나아질수 없는 병이에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주위의 협조가 필요해요
4년 전
우울한거 주변사람한테 절대 말 안하는데 그 이유가 저거.. 내가 계속 말하면 나는 말하는버릇돼서 그사람한테 자꾸 말하고 그 사람은 점점 갈수록 지치니깐.
힘든건 나누는거라는데 나눠봤자 나는 계속 더해지고 그사람도 나로 인해 더해지는건데..
나만 힘들면 됐지 남까지 힘들게 하고싶진않음...

4년 전
고다  알레그로
마음아프다 ㅠㅠ
4년 전
Cheshir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죽고싶으면 죽으라고 절대 말은 못하겠지만 진짜 저 마음은 너무 이해됨ㅋㅋㅋ 옆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이고 지치면 내가 나쁜사람 된 것 같고 죄책감 들면서 우울감도 옮아요 그러면 또 자기때문에 주위사람 힘들다고고 땅굴 파고 들어가고 다시 죄책감 무한루트
4년 전
Filter Park  어떤 나를 원해
진짜 인정해요
4년 전
이런 글 좀 안 올라왔으면,, 무슨 마음인지은 이해가지만 누가 이 글 보고 그냥 죽든지 했다가 진짜 자살하게 된다면 남겨진 사람들만 더 힘들어지는 건데,,
4년 전
정말 짜증나요ㅠㅠㅠㅠㅠㅠㅠ 나도 힘든데 힘든 내색 하면 같이 힘들어질까봐 참는 건데 맨날 부정적인 얘기 들으면 힘빠지고 짜증나요ㅠㅠㅠㅠㅠ
4년 전
오베론  요정왕
아무리 힘들어도 지인에게 죽을까 라는 말은 절대 못할 것 같은데... 제 우울감 때문에 다른 사람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4년 전
나는 우울증인데 주변사람들한테 짐되기 싫어서 티 안내려고 노력함 근데 주변사람 중에 내가 우울증인거 알면서 나한테 사는게 힘들다고 상담하는데 듣기 힘듬
4년 전
핫팩  이 계절 필수 잇템
아 정말 너무 공감이요
4년 전
저 글마저 지쳐보여요
4년 전
저도 잠깐 무기력증이랑 우울증 온 적 있는데 주변사람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말하면 내가 우울한 거 남한테 옮길까봐 그리고 극복한 다음에는 사실 저번에 좀 힘들었었다 이러고 가볍게 이야기 하고 넘어갔어요 너무 힘들면 지인한테 고민 상담을 할 수는 있지만 죽고 싶다 이런 말을 저렇게 자주하는 거는 배려심 없다고 생각해요
4년 전
김석진!  인터내셔널어쩌구쉬림프BTS💜
백번이고 천번이고 받아줄 수 있어요. 저렇게라도 저에게 우울하다는 감정 털어놓고 제가 눈여겨 볼 수 있는 곳에서 살아만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그가 죽고 싶다고 했던 말들이 사실은 너무 무섭고 살고 싶어 나를 좀 잡아줘.. 라는 말이었을 지도 몰라요.
4년 전
음 참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써 상대방입장도 이해되고,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의 입장도 이해되고
그런데 만약 주위분들이 우울하다 우울하다 만 하다가 아 죽고싶다 그냥 죽을까 라고 말이 변하면 그땐 한번이라도 잡아주세요
그 사람에겐 정말 큰 용기였을꺼예요.

4년 전
그래서 그냥 제 얘기 절대 안해요
4년 전
근데 저는 그 말을 듣게 된다면 위로해주고싶어요. 끝까지,
4년 전
그냥... 언제라도 잡아줄 수 있으니까 위로의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당장 뭘 하라는 게 아니라 지금 당신이 우울을 털어놓고 있는 나의 위로라도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요... 하루이틀이면 몰라요 일 년 이 년...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이것저것 해보자고 해도 한 번 하고는 이건 아니라며 안 하고 그럴 거라면 정말... 말이라도 들어주세요 응원하는 사람 있다는 거라도 들어줘요 그런 것도 없이 매번 도돌이표처럼 돌아오는 죽고 싶다는 말 쉽게 버틸 수 있는 거 아니에요
4년 전
...누구 생각난다.
갑자기 부재중 전화, 쌓여있는 카톡
보면... 숨이 턱 막힘
그래도 위로해준 내가 보살이다.

4년 전
습관이야  이짜나...내가..
이런 글 서로에게 상처 될것같아요. 둘다 이해는 가지만.
4년 전
222ㅠ
4년 전
아는데 나아질 수 없고 나아지는 게 힘드니까 병인거겠죠
4년 전
와우.... 엄청 상처네요 ㅠㅠ 내 삶의 의지를 부정당하는 느낌 ..!
4년 전
처음엔 어떻게든 그 친구를 그 괴로운 감정에서 꺼내주고 싶어서 얘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줬는데 통화 내내 제가 하는 위로의 말들을 다 부정하고 결국 결론은 본인은 우울하고 죽고싶다는 거였어요 그 긴시간(환자 본인에겐 우울한 시간들의 극히 일부겠지만) 칭찬하고 위로하고 감정소모가 컸는데 그게 다 헛일 같더라구요 결국 주변사람은 의사가 아닌거에요 우울증은 병이고 의사밖에 못 고쳐요 우울증을 신체의 병과 다르게 생각하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덤비니까 그 사람도 같이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주변인은 환자의 치료활동에 약간의 서포트를 해주는 정도면 충분한 거 같습니다
4년 전
본문에 첨부된 글이 우울증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겨냥한 말이 아니고, 우울증을 앓고 계시는 분들의 모든 지인분들이 본문처럼 생각하고 있는것도 아닐겁니다..!혹시라도 본문 글을 읽고 스스로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4년 전
우울증이 참 힘든 게 이런거죠. 우울증은 옆에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치료과정에서 그 주변사람들은 지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올 수도 있죠. 근데 그걸 티내면 우울증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요. 그 환자가 만약 극단적 선택을 하면 주변사람들은 극심한 우울을 느끼고요...그리고 우울증환자들은 자기가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걸 알고 있고 말하는 걸 꺼리게 되죠. 이게 참 딜레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울증치료가 힘든 거고요. 쉽지않은 걸 알지만 우울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그 가족, 지인 분들 다들 잘 이겨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4년 전
우울한 누군가와 같이 고민하고 위로는 해줄 수 있지만 누군가의 감정쓰레기통이 되기는 싫어요.
4년 전
전 제 우울에 대해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죽을까라고 물어보면 저를 말려줬으면 좋겠어요 그 말 한마디로 살 의지를 찾게 될 수도 있잖아요 저는 죽고싶다라는 말 조차 못할 것 같아요
4년 전
칙칙한 칙촉칩  방탄🐥/이진혁🍑
전 오히려 남의 상처?나 우울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그냥 무념무상으로 얘기 들어주는데 좀 우울한 애들이 저한테 얘기하는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전 그냥 애가 우울하다 죽고싶다 얘기 꺼내면 그냥 무념무상으로 듣고만있으
4년 전
그냥 말하지 말아야겠네요...
4년 전
두 입장 모두 이해가 되네요. 심각하진 않아도 예전에 우울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저는 제가 우울할 때 친구들이 어떻게든 밖으로 불러내서 아무 말 없이 같이 돌아다녀주고 놀아줬던 게 엄청 큰 힘이 됐었는데! 오히려 말보다 다른 것들이 위로될 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우울증을 앓는 사람 옆에 있으면 엄청 지치고 힘들죠.
이 경험도 있어서 뭐랄까, 이야기만으로는 돌고 도는 것 같아서 저도 시간 날때 오히려 맛있는 거 같이 먹으러 가고 노는 게 상대한테도 나은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있어요!

4년 전
SAMSUNG GALAXY NOTE  저는 아이폰 써요
친구한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그게 너무 나를 짓누른다, 죽고싶다,고 말하자마자 친구가 그 다음날 제 손 끌고 병원 가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병원가서 우울증이 나은 케이스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우울증에 걸린 아주아주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걸 배웠어요.
4년 전
작년에 우울증 걸린 친구들 주위에 두명이 있었는데 번갈아 가면서 위로해주다가 제가 우울해져서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졌어요.. 말려도 제 말은 안듣고, 안말리기엔 그친구가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될까봐 무섭고 또 그 상황을 막지 못했다는 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거 같아서.... 그게 정말 싫어서 후회안하려고 계속 위로해주는데 그럴수록 점점 제가 더 심적으로 힘들어지는 기분...
4년 전
주변사람한테 우울감 옮기는것도 못할짓이니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답이에요. 주변사람들이 어쩌다가 하소연 몇번은 들어줄수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줄수는 없으니 너무 의존하면 상대방에게 무력감과 부담만 떠넘기게 됩니다. 친구도 그렇고 가족도 그래요.
4년 전
자신의 우울을 무기로 주변사람들한테 휘두르는 거 정말 짜증나요...
4년 전
핫팩  이 계절 필수 잇템
저는 여지껏 제 우울을 옮길까봐 입 닫고 살았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본인의 우울을 털어놓아서 괴로웠어요. 하도 그러길래 내가 힘든걸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얘기했더니 그땐 연락 줄이고 진짜 현타 많이 오더라고요
4년 전
그래서 말 안해요.
4년 전
저도 고3때 저런 친구 있었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안그래도 지치는 상황에 더 지치게 만드니,,,
4년 전
TottenhamHotspurs  아름다운 충격
주변사람한테 우울 옮기는 거 못할 짓인거 맞고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한번 두번은 괜찮지만 결국 무슨 말을 해도 결론을 그렇게 내는 사람들 진짜 대화할 의지를 잃어요...없는 우울감도 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 같고요
4년 전
펄 사파이어 블루  BTS and SJ
죽고 싶다고 입 밖으로 내뱉는 사람은 도와달라고 하는 거다 라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그 뒤로 그 말을 저렇게 들으니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같이 우울해지고 힘들고 죽고 싶다는 말을 들을 때 가슴이 미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그 말이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그 말 한 번을 내뱉고 친구가 하루 더 살아갈 수 있다면 저는 언제든지 또 들어줄겁니다 그정도로 소중합니다 작은 행복, 작은 기쁨을 친구에게 찾아주는 노력도 할겁니다. 그게 꽃을 선물하는 거든 영화를 보는 거든.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제 친구들이 있다면 꼭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내가 기꺼이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주겠다고. 안 되어봐서 쉽게 말하는 거 아니고 해봐서 어렵게 말하는 겁니다. 계속 함께이고 싶으니까요.
4년 전
윤 진영  ASH ISLAND
그래도 숨막히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힘들면 병원을 가야지, 전문가를 찾아야지 싶어요. 문 밖을 나갈 의지도 없고 기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병원을 가겠냐 하겠지만
그 사람의 그저 지인, 가족이라고 그 우울을 다 받아줘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해요. 죽고싶다 자살할거다 하다가 진짜 자살하면 그 죄책감은 누가 물으라고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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