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그로력 쩐다고 해서 구그로라고 이름붙여짐
구그로="구"승효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상황 간단 설명>>
지방에 필수클리닉이 없어 낙후 되었으니 응급,소아,산부인과 의료진은 지방의 의료기관으로 파견을 가라
구사장이 상국대학병원 전체에 오더를 내렸음.
그러나 사실 말이 좋아 지방의료를 돕는거고 파견인거고..좋은 명분인척 가장한거.
구사장의 속셈은 수익이 항상 마이너스라서 적자를 보고있는 3과를 한꺼번에 털어내려는 것임
의사들은 구사장 이 지시에 반발하며 회의하는데
양반은 못되는 구그로 급 입갤
부원장 연설하거나 말거나 강단 위로 바로 올라감
총괄사장 이 몸 등 장
표정부터 '내가 이구역 원탑임' 얼굴에 다드러남
구사장 왔는데도 계속 웅성웅성
무려 총괄사장인 이몸이 왔는데 날 맞이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의사들
계속 눈으로 훑으며 기선제압 하는 중
구사장 눈치보고 슬금슬금 다들 앉음
의사들이 분위기 파악하고 하나둘 자리 착석하자 드디어 웃으며 만-족
다 공손하게 앉으니까
그제서야 까-딱하고 들어온후 처음 인사같지도 않은 인사함ㅋㅋㅋㅋㅋ
(마이크 제대로 나오나 톡톡)
본인 강단에 올라오기 직전까지 부원장(문성근) 연설했던건 기억에도 없ㅋ음ㅋ 남들 노관심ㅋ
아이고... 진짜 많이들 모이셨네.
아니 그럼 지금 환자들은 누가...?
지방 가는것 때매 지금 의사인 니네들이 환자들도 내팽겨쳤냐 이말인듯ㅋㅋㅋㅋ
(손 번쩍들고) 필수 인원 남겨 뒀습니다
예...
말씀하시죠.
필수인원 남겨뒀다니까 건성으로 네...답하고
갑자기 '말씀하라'고 뜬금 말걸음 ㅋㅋㅋ
(뭔 말씀 뭔말이야) ???????
수술 얘기 하자고 다 모이신거 아닌가요?
아...무슨 수술 말씀이죠?
대한민국 아픈 곳, 살리는 수술 말입니다?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를 떠나서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노라' 선서하신 우리 의사 선생님들께서
'이제 우리 땅 소외된 곳을 몸소 가서 돕고싶다' 해서 모였다고 난 알고 있는데요?
시작하시죠.
(말 끝내고 빤히 의사들 봄)
구승효가 저렇게 말해서ㅋ혹시 지방 파견에 반기들면 환자 차별하며 서울에만 남고싶은 의사놈 되는거임ㅋ
그리고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를 떠나서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노라' 선서하신 우리 의사 선생님
이건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들먹이며 비꼰거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환자가 알려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나의 위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생각하겠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나는 인간의 생명을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 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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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엔딩 3분동안 일어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