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어떻게 하는 거지?
남중, 남고, 공대 출신 황모 씨.
여중, 여고, 여대 출씬 김모 양.
다른 사람들은 잘만 연애하던데
이들에게는 어렵기만 합니다.
자신에게 뭔가 부족한 게 있나 싶어
각종 연애 블로그와 연애 관련 서적을
뒤적거려보기도 하지만,
하.... 정말 쉽지 않네요.
이들의 문제는 뭘까 요?
도대체 왜 안 되는 걸까요?
오늘 연애의 과학은
연애 못 하는 사람들이 쉽게 놓치는
호감의 제1 원칙 을 알아봅니다.
호감을 부르는 첫 번째 원칙
퍼듀 대학 심리학과 제임스 워스 교수는
영상을 활용한 재미있는 실험을 기획합니다.
워스 교수는 133명의 대학생에게
한 사람이 등장하는 2분 30초짜리
짧은 영상을 보여줬어요.
워스 교수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A 그룹엔 영상 속 사람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영상을,
B 그룹엔 처음 30초는 카메라를 응시하다가
나머지 2분은 좌우로 시선을 돌리는
영상을 보여줬죠.
모든 과정이 끝난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현재 느끼는 감정과
영상 속 인물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어요.
A 그룹과 B 그룹의 답변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영상 속 인물이 좌우로 눈을 돌렸던 B 그룹은
상대방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고 느꼈고,
그 사람이 자신과의 관계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고 생각했으며,
기분도 더 안 좋아 졌습니다.
단 2분간 시선 처리만 달랐을 뿐인데,
상대방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달라진 거예요.
기본을 잘하자 연애 못 하는 사람 을 보면
무슨 대단한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
'얘기할 때 눈 마주치기' 처럼
아주 기본적인 걸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다고요?
아뇨!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시선 처리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라서
본인도 자기가 말할 때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다음에 이성과 얘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자신이 눈을 잘 마주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잘 안된다면 의식적인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겠죠.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볼 수만 있어도
연애 가능성이 2배는 높아지는 거예요!
수학도, 연애도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긴장해서
시선 처리가 잘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아론 교수의
'호감을 높이는 대화법'을 참고해보세요.
대화를 통해 당신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주제가 가득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