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3&aid=0000103824
“주심이 날 죽인다더라”… 폭로한 日 선수, 도리어 사과한 이유는?
(베스트 일레븐)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고바야시 유키가 현지 주심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가 곧바로 사과했다.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카
sports.news.naver.com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카타르 클럽 알 코르에서 뛰고 있는 고바야시는 지난 9일 소셜 미디어에 “오늘 경기에서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더니 주심이 ‘I'm gonna kill you(널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하더라”라고 파장을 일으켰다.
고바야시가 언급한 경기는 8일 도하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20-2021 카타르 스타스리그 18라운드 알 가라파전이다. 이 경기에서 고바야시가 몸담고 있는 알 코르는 구자철을 앞세운 알 가라파의 공격에 크게 밀리며 1-3으로 패배했으며, 고바야시는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그런데 고바야시가 이 경기의 진행을 맡은 압둘라흐만 알 자심이 자신에게 영어로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고바야시의 ‘듣기’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알 자심 주심이 카타르축구협회와 논의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을 고바야시가 접한 것으로 보인다. 고바야시는 “오해가 있었다. I kill you라고 들렸는데, 들어보니 I tell you였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만들게 되어 그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고바야시는 분위기가 험악해질 수 있는 걸 감안해 카타르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고바야시는 “카타르 생활이 정말 좋다. 여기에서 살고 싶고, 여기에서 계속 뛰고 싶다. 사람들이 날 존중해주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기사 본문 중
영어 잘못 알아들어서 생긴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