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수장으로서 이라크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북부 모술로부터 약 30㎞ 떨어진 도시 카라코시의 성당에 도착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교황청이 15일(현지 시각) 동성 간 결합을 축복할 수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 CNN은 “교황청의 발표는 교회와 성소수자(LGBTQ) 간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했다”면서 “성소수자들을 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승인한 것은 뜻밖의 일”이라고 했다.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은 장문의 성명에서 동성 간 결혼을 축복하는 것은 “가톨릭 교리와 불합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동성애에 대해 ‘선택(choice)’이라고 표현하며 동성애를 죄악이고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신은 죄를 축복하지 않으며 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날 교황청의 성명문은 가톨릭 교리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교황청 신앙교리성(信仰敎理省)에서 작성했다. 신앙교리성은 종교 재판소와 검사성성(檢邪聖省)의 현대적 후신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3152213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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