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달소 츄의 지켜츄 채널
우선 지켜츄 채널은 cj 다이아티비에서 이달의소녀 츄를 섭외해서 운영 중인 약 8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채널이고 주로 환경 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음
본적 있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저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들의 방향성은 “ㅅㅂ 너네 다 환경파괴중이야!!! 자연인으로살아!!!”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요하는 게 전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이왕이면 환경을 위하는 소소한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음 (분리수거, 안쓰는 물건 버리지 말고 당근마켓에 팔기, 구제옷 사입기, 음식 다회용기에 포장하기 등)
그런데 무엇이 그들의 발작버튼을 눌렀냐,
바로 이 영상인데 그린피스 소속 전문가와 대화도 나누고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소비되는 전력이 많으니 쌓여있는 메일함은 비우고 고화질로 볼 필요 없는 영상은 화질을 조금만 낮춰서 보는 건 어떨까요~? 하는 내용이었음
실제 해외 연구로 입증된 사실이고, 유튜브 업데이트되면서 기본 화질 설정이 480p로 바뀐 것도 그 이유임
별 문제 없는 영상인데 수장급 렉카유튜버 뻑가 채널에 썸네일에 츄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걸어놓은 저격 영상이 올라옴
보다시피 조회수가 엄청남..
영상내용은 유튜브하면서 그런 소리 하는 거 위선이다, 그럼 신발 만드는데 미세플라스틱 나오니까 신발 신지마! 청바지 하나 만드는데 물 많이 들어감 청바지 입지 마! 숨쉬지마! 이런 소리나 하고있음
또 구글이 신재생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유튜브를 고화질로 보든 저화질로 보든 문제없다. 그린피스 전문가가 와서 석탄발전 얘기했는데 구글은 재생에너지 쓰고 있으니까 ㅈ문가가 하는 소리 다 선동이고 구라고 다 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와서 하던 얘기는 맥락상 구글, 유튜브에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데이터센터들의 전력소비를 다 포함한 말이었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하면서 재생에너지 활용한 데이터센터들 좋은예시 자료화면으로 구글도 나옴)
또 전력원이 어디든 전력 덜 쓰는건 좋은거임 물론 다른 기타 에너지보단 훨씬 환경친화적이지만 재생에너지도 환경파괴가 0은 아님
+) 구글도 아직 시간대에 따라 화력발전도 쓰고 있다는건 몰랐나봄?
어제 저 영상이 업로드 된 직후 , 디시 등에 좌표 찍혀서 지켜츄 영상엔 순식간에 싫어요가 수천개가 찍혔고 우르르 몰려온 악플러들은 채널 취지 비꼬는건 기본에 제작진과 츄를 향한 성희롱성, 인신공격성 악플들도 서슴치 않았음
그렇게 몇시간동안 테러당하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지금은 최근 영상 가서 테러중..(기존 구독자들과 팬들이 선플달고는 있지만 여전히 심함ㅜㅜ)
에 올라온 이런글들 보면 다들 제작진, 츄 욕하고 뻑가 지지하고있음
자정작용하는 회원이 단 한명도 없음
테러하는 논리도 가아아아암히 유튜버 주제에 유튜브를 고화질로 보지 말라고 해??그럼 환경에 피해주니까 니채널부터 접어!!!옷입지마!!!!!화장하지마!!!!씻지마!!!!!숨쉬지마!!!! 이딴 논리..
아니… 세상에 선택지가 환경에 피해주면서 살기 / 죽기 두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덜 피해주면서 살기”라는 선택지도 있답니다…
이왕 볼거면 >>고화질이 필요 없는 영상은 저화질로 보자고요…
원은 사실 왜들 그렇게 화가 났고 이 난리가 난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감.. 누가 보면 고화질 버튼 뺏고 목에 칼 들이밀면서 저화질로만 보라고 한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켜츄 채널이 선동중이라고 하는데 선동은 뻑가가 하는게 선동이고요.. 저렇게 떼쓰는거에 피드백해주면 더 날뛸테니까 제작진들 제발 잘 먹ㄱ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