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손나은이 결국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를 옮기면서도 당초 에이핑크 완전체 팀 활동을 공언했던 만큼 갑작스런 탈퇴 소식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8일 〈더팩트> 취재 결과 손나은은 에이핑크 데뷔 11주년을 앞두고 이별을 결정했다. 연예관계자 A 씨는 "손나은이 스케줄 등의 문제로 에이핑크 활동을 더는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귀띔했다. 에이핑크와 손나은은 최근 멤버들 및 양사 소속사 간의 논의를 진행한 끝에 손나은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각자의 길을 가게 된 에이핑크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이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그동안 'Mr. Chu(미스터추)' 'NoNoNo(노노노)' '1도 없어'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이핑크는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이 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수 걸그룹의 행보를 보였다. 다만 손나은은 연기 활동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손나은은 에이핑크 완전체로서 팀 활동을 유지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연말 팬미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2월 발매된 10주년 앨범 'HORN' 활동은 함께하지 못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손나은이 협의 중인 차기작의 스케줄 조율이 여의치 않아 스페셜 앨범의 재킷 및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나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활동은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한 앨범 많이 사랑해 주시고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두 달만에 손나은은 결국 에이핑크에서 탈퇴하게 됐다. 에이핑크는 19일 데뷔 11주년 기념 팬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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