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전에 경찰은 내무부 치안본부 소속이었다. 경찰이 내무부 장관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다가 고문을 하고 이한열 열사가 돌아가신 것 아닌가." 전국 경찰서장들이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사상 첫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경찰청 지휘규칙 제정에 대해 반대 뜻을 밝혔다. 경찰국이 신설되면 경찰의 정치적 독립성이 훼손되고, 민주적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회의를 주도한 것은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경찰서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처음 제안했다. 류 서장의 제안에 많은 경찰서장들이 호응했고 이날 총경급 간부 10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http://omn.kr/1zy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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