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자신의 사면을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냈다.
5일 최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31일 A4 용지 다섯 장 분량의 탄원서를 작성해 지난 2일 대통령실로 송부했다.
최 씨는 탄원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 시절 사면됐다. 저를 비롯해 전 정권하에서 억울하게 투옥된 분들을 이번 8·15 광복절에 대사면 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동부구치소에서 몸과 마음이 피폐한 상태에서 수술받아 부작용으로 온몸에 발진과 고열이 나 2개월 넘게 입원했다”며 “5번의 수술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고, 영혼만 겨우 살아있다”고 했다. 이어 “고통 속에서도 살고자 하고 버티는 이유는 홀로 남겨진 딸과 세 손주를 두고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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