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재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예보된 것과 관련, 9일 밤 "호우 상황, 피해 신고 상황, 응급복구 현황, 수도권 지하철 운행 상황 등 대처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일명 '지하 벙커'에서 영상(화상회의)으로 참석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밤 호우 관련 회의 참석 사실은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아닌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이 전한 것이라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첫날인 전날(8일) 저녁에는 자택으로 귀가, 집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두지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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