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10583
윤 대통령 기자회견은 여러 가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 때와 대조적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엔 통상 쓰이던 청와대 춘추관 회견장이 아닌, 대형 행사장인 영빈관에서 열렸다. 당시 영빈관에는 대형 스크린 2개가 설치돼 문 전 대통령의 입장 전과 모두 발언 후 국정 홍보 영상물이 상영됐다. 당시 청와대는 질문 주제에 대해서만 외교·안보,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 순으로 진행하기로 기자단과 사전 조율했고, 질문 내용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 문 전 대통령은 7분간 모두 발언 때는 프롬프터를 번갈아 보며 읽었고, 50여 분간 이어진 질의응답 땐 원고 없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입장, 퇴장 시엔 배경음악이 나왔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 행사는 탁현민 당시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담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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