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내놓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치킨'으로 인해 치킨값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상돼 주목된다. 오는 10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정책 변화에 따라 배달비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치킨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다음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포장 주문 중개 서비스는 고객들이 직접 식당에 방문해 포장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배달앱을 통해 안내하는 서비스다. 배민은 지난해 8월 이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줄곧 수수료 0원 정책을 이어왔다. 쿠팡이츠도 같은해 10월 선보인 포장 주문 중개 서비스를 현재까지 무상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와 외식물가 상승으로 배달앱 이용이 주춤해지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포장비도 '유료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광고비를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사실상 유료화 전환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082323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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