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MBN보도 영상을 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전북 군산의 한 상가 앞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시민들이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경찰이 도착해 물러났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 두명 가운데 한 명은 남성의 주머니를 뒤져 신분증부터 찾았고 다른 한 명은 현장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10여분이 흐른 뒤에야 경찰은 응급처치에 나섰다. 목격자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은 1분에 100~120번은 돼야 적절한데, 경찰관은 가슴 압박을 1초 전후로 한 번씩 천천히 진행했다. 이는 영상에서도 확인된다. 119구급대 관계자는 “도착해 보니 (남성은) 의식이 없고 반응도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심정지로 인한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은 “현장이 급박한 상황이라 당황했다”며 “맥박도 있고 숨도 쉬고 있어 119 공동대응을 기다리다 소방과 논의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893522?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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