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근길에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힌남노 관련 질문만 좀 받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호원과 대변인,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도 모두 민방위복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도 힌남노 대응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의 집무실 비상대기는 이례적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용산시대' 이전까지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는 지근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수면 관련 준비가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바지가 달라졌던데, 간단히 준비하고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야전침대나 간이침대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거까진 제가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5rMAVN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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