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많잖아
외향인 많아서 내향인 기빨린다는 류의 밈들
아마 내향성과 외향성을 구분할 때 쓰는 기준인
"외향인은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향인은 다같이 있을 때 방전되는 에너지를 혼자 있을 때 충전한다"
이 개념을 과몰입해 논리를 비약시켜서
언젠가부터 [내향인 에너지 착취하는 외향인]같은 이상한 개념이 확산되며 사람들 사이에 다툼과 차별이 끊이지 않게 된 거 같아
남에 대해 함부로 선 넘고 무례하게 말하는 걸 유머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고
그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들도 생기고
언어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고 하는데 ,
그래서 이런 표현 참 위험한 거 같아
이런 표현이 만연하면 남만 괴물화 시키는게 아니라
나 자신 또한 상대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의 에너지 뱀파이어로 폄하되는 결과가 되니까
참고로 이 글은 남에게 상처가 될 나쁜 표현을 돌아보고 조심하자는 의미이지
그동안 상처받은 내향인을 무시하는거 아니예요
*"그럼 그동안 성격 고치라는 압박 들어온 내향인은?
내향이 상처받고 당해온만큼 외향인이 당하는게 억울해? 니들도 당하니까 아프지?"
이런 얘기 할거면 다른 글 새로 써서 거기서 얘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