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3년 만에 재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시민이 "한화 경기를 본다는 생각으로 멍때렸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화 선수들이 서운해할 것 같다"는 말에 "저희도 많이 서운했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더 했다.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김명엽 씨는 20일 YTN '뉴스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10년째 한화 팬인데, 한화이글스 선수들한테는 죄송하지만 경기를 보면 멍때리게 되는 순간들이 좀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화 팬들한테 멍때리기는 그저 일상인데 뭐 대회까지 하고 그러지? 생각했었다"며 "그래서 멍때리는 건 한화 팬들이 가장 잘하니까 10년 동안 갈고닦은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한화 팬들을 대표해서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https://www.inews24.com/view/152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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