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Big wave Big wave 피하지마~ 엔믹스의 4세대 걸그룹 판에서 살아남기

오늘은 엔믹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소녀시대랑 미미로즈 이야기를 먼저 할 생각이였는데

대강 틀만 미리 잡아놓고 보관함에 저장했던 글이

제 잘못인지...서버 잘못인지... 지워져버려서

그 이야기는 포기하고...

그냥 엔믹스 이야기를 땡겨서 하게 되었습니다.

엔믹스는

JYP의 걸그룹인데 대중적 체감이 선배 걸그룹에 비해

부족하고

그와 반대로 주목도는 높은 팀이라

이 팀을 두고 각양각색의 평가들이 나오는 팀이라

이야기 할꺼리가 많을것 같은데....

지금부터 엔믹스가 이 판도에서 어떤 위치와 비전을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새 앨범 ENTWURF 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어떤지에 대해 풀어볼테니

그냥 가볍게 읽어봐주세요.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Let's roll the Dice ya!

일단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 부터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저는 이번 앨범을 보자마자 이게 가장 먼저 눈에 띄었거든요

엔믹스의 기본적인 세계관 자체는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엔믹스가 믹스토피아 라는 목표에 가기 위한 항해를 하는

도중 미스터리한 적대자와 맞선다.

라는게 기본적인 설정이죠.

어찌보면 많이들 알고있는 에스파의 광야, 블랙맘바

세계관과 틀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 기본설정에 더해 이번 앨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더해졌는지를 살펴봐야 할텐데....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살펴보자면

먼저 앨범의 제목인 ENTWURF 부터 이야기 해봐야 겠네요

(저도 몰라서 다 검색해보고 주워들은거 긁어왔습니다.)

ENTWURF- 기투 란?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기본 개념으로서

스스로의 존재를 내던짐으로서 확인하는 실존성

인간이 진정한 의미로 존재하기 위해 가져야할 성질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선택을 강조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DICE의 가삿말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믹스토피아로 항하던 엔믹스가 혼란에 빠져들고

혼란속에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걸 깨닫게 되며

주사위를 던지고

판도를 뒤집고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의 부제도

게임에 던져진 자: 순응할것인가? 만들어갈 것인가?

인거고

뮤직비디오 안에서도 체셔 고양이 카드와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배경이 등장하는거죠.

(마침 엔믹스의 자체 컨텐츠 제목도

'이상한 나라의 엔믹스' 입니다.)

물론 그냥 메시지만 보자면

결국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주체적인 선택과 개척을

강조하는.....

어찌보면 굉장히 흔한 주제일수있지만

좀처럼 아이돌 앨범...특히 걸그룹 앨범에 이런 세계관을

부여하지 않던 JYP가 하이데거의 실존주의까지

동원해 이런 세팅을 했다는것

자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엔믹스가 믹스토피아로 향하는 항해도중 겪는 혼란속에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일

하이데거 실존주의와 ENTWURF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체셔 고양이

이 3가지 타래들을 공통으로 관통하는

주체적인 운명의 개척이라는 메시지를 두고

3가지 소스들을 잘 섞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세팅해냈으니....

이걸 분석하고 즐기는 팬들 입장에서는

꽤나 만족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 타이틀인 O.O 와 주제, 가사등이 이어지는것도

인상적이고요.

(이래서 세계관을 활용하는거죠.

직관적인 이미지보다 더 큰 몰입감과 덕질할 꺼리를

생산해내니까요.)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

이것만 봐도 엔믹스는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대로

더 대중적이고 쉬운곡을 발표해서 대중적인 체감을

우선으로 얻기 위해 매달리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작정하고 나연의 POP 같은 느낌을 사용하면

지금보다 반응 자체는 훨씬 빠를거에요.

JYP도 이걸 모를리 없고요.)

오히려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탄탄히 쌓고

믹스팝이라는 엔믹스 고유의 장르로

더 단단한 베이스를 쌓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알수있죠.

이전에 제가 에스파에 대한 리뷰를 하며

그냥 음원차트에서 흥할만한 노래를 내는게 목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이끌어온 세계관과 스토리에 맞는 곡이

나와야 했기 때문에

설사 다른곡이 더 대중적 취향에 맞더라도

타이틀이 Girls 일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적있는데

엔믹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컴백할때가 되서 나오는 앨범 정도가 아니라

엔믹스라는 그룹이 긴 호흡으로 펼친 긴 세계관과

스토리안에서 반드시 등장해야 될 내용이 지금 나온거고

그냥 선배들처럼 빨리 잘되야한다는 조급함에

치얼업이나 노바디

같은 곡들을 받아야한다.

라는 목표는 없는거에요.

적어도 지금 시점 에서는요.

예를들면 어떤 만화가 초반에 반응이 안터지는것 같다고

갑자기 기존 설정을 무시하고 인기작들의 설정을

가져올수는 없듯....

엔믹스보고 왜 트와이스 신인시절 같은 노래 안하냐?

라는건 해결되지 않는 비판인거죠.

물론 그런것도 잘할수있을것같고

본인들도 언뜻

그런 것도 해보고싶다는 뉘앙스를 내비치는것 같으니

아쉬울순 있지만.....

그리고 엔믹스의 세계관을 따라가면서도

좀 더 임팩트 있는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수는 없나?

라는 비판이 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엔믹스의 빌드업을 더 지켜봐야 한다

라고 봐야 할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안뜨길 원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엔믹스의 이 스토리에 최대한 많은 팔로워들이

따라오길 바라지만 단순히 빠른 성공을 위해

그 입맛에 맞춰 자신들의 방향을 틀지 않는다는 거죠.

다만 내년에도 여기서 더 큰 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고민과 타협이 필요할수도 있을겁니다.)

# 판도를 뒤집어 완전히

그렇다보니 엔믹스의 행보에 대해 최근 여러 평가가

엇갈리곤 하는데요...

그럼 이어서 이 팀의 현재 위치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지금 엔믹스가 기록하고 있는 데이터들 부터

살펴봐야겠죠.

먼저 음반 판매량 보겠습니다.

이번 엔믹스의 싱글앨범 ENTWURF 의 초동기준 판매량은

약 44만장으로 판매량만 봤을때는 이미 메이저

라인에 진입한 스코어를 보여줬습니다.

엔믹스의 이전 앨범 판매량에 비해 성장률도 매우

준수하고요.

(이전 앨범 초동은 22만장 정도 였으니 약 2배

성장한 셈이네요.)

이 판매량은 역대 여자가수 초동판매량 순위를 따져도

블랙핑크,에스파,아이브,트와이스,있지,레드벨벳을

제외하면 최고 기록이고

이게 데뷔한지 고작 7개월만에 나온 2번째 싱글 앨범임을

감안할때 엔믹스의 성장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멜론 일간차트 기준)

데뷔곡 O.O는 최고순위 90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DICE의 경우 50위권 진입에 성공하는등

음원차트에서도 기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확실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죠.

거기다 유튜브,각종 SNS 유입 지표 역시 매우 순항중이고요

사실 엔믹스가 JYP의 걸그룹이고

트와이스,있지의 후계자 같은 포지션이라

지금 엔믹스를 두고 아쉬운 이야기를 하는 여론이

많은것 같은데.....

저는 지금 당장도 엔믹스가

실명은 언급 안하겠습니다만 사람들이 많이 인기있다고

생각하는 그룹보다 훨씬 그룹의 파워가 있다고 생각하고

4세대 판도 안에서도

결국 최소 5손가락안에 들어갈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정말 그럴수있는 포텐이 있다고 봐요.

JYP는 2세대 시장에서 대중성 위주의 장사를 하다가

굉장히 큰 리스크를 겪어봤고

3세대를 거치며 이 무게중심을 서서히 팬덤중심으로

바꾸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창사 이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고요.

이전에도 말한적있지만 지금은 아이돌판을 2세대 시절

바라보듯 봐서는 안됩니다.

그냥 음원차트, 커뮤니티만 봐서는

착실히 해외파이를 쌓아 터지는 슈퍼루키들의 힘을

가늠할수없죠.

아마 당장 스트레이키즈도 다 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대중적인 성공 임팩트 없이도

착실히 팬파이를 넓혀가며

최근 몇년 사이 서서히 빅네임이 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KPOP씬 전체로 봐도 BTS 다음가는

보이그룹 되었거든요.

이것도 JYP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성공시키는 또 하나의

방식이고

그 직속 후배인

엔믹스 역시 차근차근 뚜렷한 목표를 향해 착실히 나가는

중이니

제가 보기에는 현재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이번 DICE 활동기에는

원래 탄탄히 뻗어가던 해외 파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나름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는게

매우 긍정적 입니다.

믹스팝 장르 특유의 장르 체인지 파트에서

빅웨이브 안무가 챌린지로 주목받기도 했고....

무엇보다 리더인 해원 관련 쇼츠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이 포인트를 무방비하게 소비하지 말고 잘 이용한다면

팬덤을 공고히 하고 라이트한 관심층의 시선을 끌어오는데도

매우 큰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농담곰 재밌고 요즘 슬슬 반응오는것 같다고

온갖 예능 컨텐츠에 고정 투입 되고

TV에 막 나가고

마구 이미지 소비하면

그건 그냥 인지도만 높이고 패 한장을 날리는거라....

JYP 에서 잘 고민하고 잘 이용해야 할거에요.

4세대의 메이저 걸그룹이 1년차 2년차에 벌써 신비감을

읽어서는 안될일 이니까요.

엔믹스의 목표가 예능돌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이렇게 유려하고 재밌게 소통하고 센스있는 진행을

할수있다는것 역시 아이돌 로서 실력이고 재능이라

라이브를 잘한다. 이런것 만큼이나 중요한 무기가

될수있으니....

잘 써먹으면 문제가 없겠죠.

이야기 정리가 잘 안되는데 아무튼

엔믹스가 예능돌 '해원의 그룹'...

이렇게 알려지는건 좋을게 없다.

라는겁니다.)

그럼 지금 엔믹스 아쉽다는 이야기들은 다 틀렸고

엔믹스는 로열로드를 달리고 있는건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죠.

최근 커뮤니티에서 엔믹스를 마치 망했고 암울한 상황에

놓인 그룹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사실은 팀의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걸 강조하기 위해

오늘 저는 좋은 징조들을 나열했지만....

사실 모두가 기대하는 JYP의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본다면 지금으로서는 아쉬운건 부정할수 없죠.

DICE가 최근 계속 조금씩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JYP 걸그룹의 역사를 돌아보면

이전 선배들은 누구 하나 예외없이

반드시 2번째 앨범 안에 초대박을 터뜨려왔습니다.

있지 - 달라달라

트와이스 - 치얼업

미쓰에이 - 뱃걸굿걸

원더걸스 - 텔미

이 곡들 전부 지금 엔믹스 정도의 연차 혹은

데뷔부터 터져나온 히트곡들 이고

그 시점부터 판을 집어삼키는 그룹이 되어왔다보니

상대적으로 엔믹스의 시작은 매우 초라해보일수있죠.

DICE는 그런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니까요.

단순히 성공을 떠나

두번째 앨범이 나올때까지 단 한번도 음악방송 1위를

해보지 못한 JYP 걸그룹은 엔믹스가 최초이고

물론 아직 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데뷔한 해 신인상을

못탄 JYP 걸그룹은 역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엔믹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이것도 최초가 되겠죠.

당장 대상에 연간1위가 기본 조건 이던 시절도 있었으니

JYP의 걸그룹이 이 판에서 갖는 의미는 보기보다

더 크고

그런 이름을 등에 지고 있다면

비교적 빠르게 주목받을수는 있지만

당장 그 대단한 선배들과 비교되며 비판을 받을수있다는것

역시 어쩔수없는 부분인것 같네요.

당장 NCT 만 봐도 그렇잖아요.

사실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었음에도 초반에는

계속 동방신기, 엑소 등과 비교 당하며 다 이다

소릴 듣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은 그런 이야기 하면 알못 소리 듣죠.

물론 엔믹스는 걸그룹이니 보이그룹과 같은 선상으로

비교하긴 힘들지만

JYP의 차세대 걸그룹

SM의 차세대 보이그룹

처럼 상징적인 기대를 받는 포지션은 그런

시선에 시달리기 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거기다 최근 아이브, 뉴진스등 다른 기획사에서

괴물 신인들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쳐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서....

그런 반응 자체는 어쩔수없어 보입니다.)

# 엔믹스의 강점과 약점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는 엔믹스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텐데요.

일단은 강점부터 2가지로 나눠서 이야기 해볼께요.

첫번째로팬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엔믹스의 강점은

라이브 실력 입니다.

JYP의 아이돌들이 이 포인트에서 약점을 보였던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엔믹스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지켜봐온 결과로는

확실히 이 부분에서 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불안하지 않게 자신의 파트를 소화한다.

뭐... 이정도가 아니라

라이브 클립들 보면 눈빛에서 자신감이 막 뿜어져나와서

자기 파트를 막 보여주고 싶어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DICE 에서는 고음 애드리브 파트를 메인 비주얼인

설윤에게 맡기기도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메보가 할수있음에도 굳이 대표적인 메인 비주얼 멤버에게

맡겼다는것은 그만큼 팀의 실력적 밸런스가 좋다는 자신감

이고 과시인거죠.

아무래도 보통은 설윤 포지션에 있는 멤버가 보컬적으로

탄탄한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

멤버들의 곡 소화능력이 높고 특히나 라이브에 무리가

없으니 이 점은 앞으로도 엔믹스가 다양한 컨셉을

소화하는데 매우 강력한 힘이 될겁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 아쉬운건

이런 라이브 능력이 있음에도

무대에서의 에너지나 퍼포먼스 비주얼 같은 포인트가

생각만큼 엄청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막 힘있고 화려한데 생각보다 그 쾌감이 크진 않아요.

기획탓인지 퍼포먼스탓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 개인적 소감은 그렇습니다.

(분명히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에 대한 보강은 필요해 보입니다.)

두번째 강점은 소통 입니다.

엔믹스는 신인 아이돌 답게 팬들과

메신저나 라이브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많이

하는데

이런 포인트에서 상당히 강점을 보입니다.

단순히 많이 한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방송의 텐션이 높고

재미있는 포인트들을 많이 생산해냅니다.

뭔가 정형화된 느낌보다는 좀 호쾌한?

진짜 친구들하고 이야기 할때 나올만한 텐션들도

자주 나오고 그런게 인기있는 포인트 같습니다.

월간 오해원 같은 고정 소통 컨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요.

당연히 그러니까 쇼츠 등에서 알고리즘을 타고

화제가 되고 하는거겠죠?

단순히 양만 봐도 그렇습니다.

특히 설윤의 버블은 타팬들에게도 유명할 정도로

소통을 아주 열심히 하는 멤버죠.

아직 엔믹스의 팬이 아닌데 설윤의 버블이 유명해져서

버블부터 구독해보는 관심층이 생길 정도로

엔믹스는 소통 메신저를 잘 이용하고 있고

이런 소통이나 라이브 방송 파생 컨텐츠들이

어린팬들로 하여금 큰 유입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건 탄탄한 팬덤 베이스를 쌓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비교적 약했던 국내 코어에도 힘을 실어줄수있는

주요 포인트 입니다

마지막으로 약점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해볼께요.

제가 생각하는 엔믹스의 약점은

존재감 부족 입니다.

지금 가요계는 4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맞고 있고

걸그룹? 하면 트레블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

부터 떠올리던 대중들도 이제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등등

4세대 걸그룹들을 쭉쭉 떠올립니다.

그런데 보통 엔믹스 이야기는 잘 안하더라고요.

4세대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그룹을 물었을때

엔믹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거의 없고

지금은 활동기와 붙어있어서 그나마 언급량이 있긴 하지만

그게 아닌 이상

동기들에 비해 존재감이 너무 약합니다.

물론 위에서 이야기 했듯 엔믹스는 나름의 방식으로

탄탄히 성장하고 있고

절대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 가요계는 3세대 초창기 이후

정말 오랜만에 대중들의 관심이 신인 걸그룹들을 향하는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3세대의 전성기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던 국내 걸그룹판을

대중들이 끌어올리는 그림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호황은 마냥 길게 가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2~3년이고 그 이후 대중들의 관심이

빠져나간 후 부터는

정말 대중성을 얻기 더욱 힘들어질거에요.

대중적 임팩트를 얻으려면 지금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리딩팀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오면 4세대 대세 걸그룹

이라는 분류안에 같이 묶여 있는것만으로도 낙수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4세대 걸그룹들의 대중성이 절정으로 치닫는 앞으로 1~2년

안에 대중들이 4세대 걸그룹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몇몇팀 리스트에 올라가지 못한다면....

아무리 JYP의 걸그룹이라 해도

어느순간 메이저 라인에서는

도태되는 시점이 찾아올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아이브 뉴진스 를 넘어야 한다.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적어도 계속 같은 경쟁군에는 남아야 한다 라는 이야기에요.

엔믹스가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라고 했지만

현재 아이브 뉴진스는 더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고

심지어 국내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걸그룹 이잖아요.

(뉴진스,아이브 뿐만 아니라 에스파,있지,르세라핌 등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 같이 껴서 경쟁하는 구도 정도는 반드시 앞으로

1~2년안에 만들어내야 합니다.)

당장 그런 팀들은 축제시즌에 대학 축제도 가고

이미 국내외 가릴것없는 히트곡도 나오고 있는데

엔믹스는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엔믹스도 지금 당장 늦었다. 까지는 아니라도

속도를 올릴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축제 시즌에 엔믹스는 컴백준비로 바쁘긴 했겠지만

신인걸그룹이 대학축제 스케줄을 마다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특히나 축제 자체가 화제가 되는 몇몇 대형 축제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이미 너무 스타가 되어서 갈 필요가 없는 위치가 아닌 이상

말이죠.

아직 앨범이 하나 뿐 이여서 라기에는

뉴진스,르세라핌도 대학축제에 등장했고

JYP의 의도였다고 보기에는

있지가 축제에 등장했었죠.

물론 섭외도 안온거다. 라고 속단하긴 어렵지만

이 틈사이에서 언급도 되지 않는건

좋지 않은 그림이죠.)

아무튼 정리하자면

엔믹스는 현재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4세대 걸그룹판이 굉장히 요동치는 시기이고

더 확실한 임팩트로 이 경쟁군에 진입하지 않는 이상

JYP의 선배 걸그룹들 처럼 한 세대의 아이콘이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1~2년 후에도 같은 자리에 있다면

골칫덩이가 될수도 있으니....

엔믹스의 세계관을 잘 따라가면서도

확실한 임팩트를 가진 곡이 하나 잘 터져서

걸그룹 명가 JYP의 차기주자 라는 이미지를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라고 정리할수있겠습니다.

아마 JYP같은 대형기획사 그룹들은 연말 결산으로

따로 정리하는글을 쓸 시간이 더 있을듯 하니

오늘 엔믹스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21일

아이돌 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