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18576?sid=102 [앵커] 경기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산 햄버거 패티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제보가 저희 JTBC에 들어왔습니다. 이물질이 나온 것도 문제지만, 맥도날드 측의 대응 방식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고객에게 합의부터 하자며, 50만원을 줄 테니 바깥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먼저 어떤 기생충인지, 최승훈 기자가 현미경으로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이천의 한 맥도날드 직영점을 찾은 A씨는, 자녀와 햄버거 하나를 나눠 먹다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명태 살코기로 만든 패티 안에서 검붉은 이물질을 본 겁니다. [A씨/맥도날드 손님 : 20년 이상 먹었어요. 그사이 많이 먹었을 거란 생각에 더 비위가 상했고…]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자 본사에 얘기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A씨/맥도날드 손님 : '본사 번호가 어떻게 되냐' 제가 물어봤더니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렇게 하고 나왔는데 '잠깐만요' 하면서 돈을 환불해 주시겠다고…] A씨에 따르면 며칠 뒤 맥도날드 측은 보상금 20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햄버거를 함께 먹은 A씨 자녀가 복통에 시달린 뒤였습니다. [A씨/맥도날드 손님 : 처음에 20만원 주시겠대요. '내가 이 돈을 무슨 명목으로 받는지 알아야 될 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냥 병원에 가시라고'…] 그리고 맥도날드 측은 A씨에게 합의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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