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가 나고 이틀 뒤인 어제(31일) 경찰청이 시민단체와 언론, 그리고 여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한 내부 문건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그 문건에는 진보 성향 단체가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라는 내용과 함께 정부 책임론이 부각될 조짐이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장민성 기자입니다. 〈장민성 기자> 지난달 31일 작성된 '정책 참고 자료'라는 제목의 경찰청 문건입니다. 특별취급이라는 굵은 글씨 아래 대외 공개와 다른 기관 전파를 금지했습니다. 5가지 주제 가운데 '주요 단체 등 반발 분위기' 부분입니다.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세월호 이후 최대 참사로, 정권 퇴진 운동으로까지 끌고 갈 수 있을 만한 대형 이슈라며 내부적으로 긴급 회의 등 대응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09987?event_id=055_1667307423963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