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팬카페에서 현실 아이돌 팬싸를 갔는데 돈은 엄청 쓰고 실제로는 악수 한번하고 아 그래요? 이것만 앵무새 처럼 읊는 아이돌을 보고 현타가 왔다는 내용을 봄
2. 아이돌은 구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본인들 스케쥴이나 관리가 엄청 빡빡한데 팬싸가서 진심으로 소통이 될까?
3. 그런 면에서 차라리 팬들과의 소통은방송을 하는 스트리머가 낫다.
그리고
라는 말을 했었음.
위 생각들이 모여 지금의 우왁굳이 기획한 VR챗 기반의 버츄얼 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탄생하게 됨
(줄여서 이세돌)
6명 멤버 모두 다 실제 여성입니다..ㅎㅎ
멤버 각각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은 가졌으나 스트리머들 처럼 직접적으로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만들려고 했고
그 소통은 분명 팬심으로 돌아오고 확고한 고정 팬층을 만들 수 있다고 봤음
'버츄얼'의 개념은 이렇게
모니터상에 실제 사람이 아닌 움직이는 2D 혹은 3D 아바타로 VR 기기를 이용해 구현 가능함 (구현하는 건 실제 사람임!)
이걸 기반으로 실제 프로듀스101 같은 형태의 아이돌 오디션을 VR챗에서 직접 열기로 함
처음 이 기획을 시작할 당시는 일본 같은 경우 홀로라이브,니지산지 같은 유명한 버츄얼 유튜브들이 많이 있었지만 한국은 버츄얼 문화 자체가 거의 극 음지에 가까웠기에 사람들에게 생소감을 주고 이는 자연스레 처음 보는 것들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봤음 그래서 시작을 스트리머의 방송을 보는 팬도 가볍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평소에 늘하던 방송 컨텐츠와 다를 것 없이 접근함
그래서 아이돌 활동 보다는 오디션 자체가 메인 컨텐츠였음.
스트리머 우왁굳 본인도 아이돌 그룹으로서 성공 가능성은 0.2% 정도로 본다고 했고
멤버 각각 방송 시청자 300명 정도 찍으면 대성공이라고 했었음.
하지만 1집 리와인드를 발매와 동시에 0.2%의 기적이 일어났고 이세돌은 초대박을 침
멜론 차트를 80위로 진입하고 벅스 실시간 차트 1, 2위를 함
그리고 한국 버튜버 최초 리와인드 뮤비가 1000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우왁굳이 처음 생각한 팬들과 '방송으로 소통하는 아이돌 스트리머'라고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한국 버츄얼 스트리머 순위에 큰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키며
독보적인 1위~ 6위를 차지하게 됨
개인방송만 잘 된게 아니라 개인 유튜브 포함 멤버들의 각종 커버곡이 유튜브에서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고
2집으로 발매한 겨울봄도 멜론 차트 36위를 함
음중에도 14위로 방송에도 조금(?) 비추고
이세계 아이돌의 스토리가 담긴 웹툰도 제작하게됨
이 과정에서 다진 고정 팬층으로 일어난 일이 아이돌 팬들도 투표로 참여하는 '포도알'이라는 이벤트에서 실제 아이돌과 견주어 투표에서 1위와 3위를 하기도 함
거기서 얻은 투표수가 명예의 전당 여자 부문 각각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음
이 이벤트로 전국 인생네컷 프레임과 지하철 광고도 걸리게 됐는데
당연히 한국에서의 버츄얼 아이돌 성공 사례는 이세돌이 최초였고 그 일련의 성공 과정들을 지켜 보던 기업들은 이세돌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함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게
카카오 기획의소녀리버스
이세돌과 다른 점은 현직 활동하고 있는 여자 아이돌들이 본체를 숨기고 아바타를 이용해 버추얼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는데 알만한 여돌들은 다 나오는듯.. 자세한 건 밑에 링크로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074223?svc=cafeapp
일개 개인 스트리머의 기획이 이 정도의 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서 기업이 뛰어들게 만든 게 신기해서 글 쪄봤으니 좋게 봐주시길 바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