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계 산타클로스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인정 받은 나라, 그린란드
이곳 그린란드의 크리스마스 전통은
매우 독특하다고 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그린란드식 크리스마스는
25일 전에 오는 일요일부터 시작됨
(25일이 월요일인 경우에 하루 전인 이브부터 시작)
여느 국가들처럼 그린란드에서도
화려하고 복작복작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여기에도 독특한 전통이 하나 내려옴
바로 마을 상인들의 모금, 봉사로 만든 크리스마스 쿠키를
누구에게나 무료로 나눠 준다는 것!
물론 크리스마스가 이웃들에게 베푸는 연휴라지만
그린란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쿠키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유는
그런 것과는 결이 조금 다름
약 40여년 전 1983년 그린란드 아반나타에 있는 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일어난 작은 소란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됨
한 노인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크리스마스 마켓 내에서 판매하는 쿠키 판매점에서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데 남은 쿠키 부스러기라도 줄 수 있냐'고 물어봤대
근데 주인은 부정탄다면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퍼부으며 험악하게 내쫓았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주변으로 몰린거지
모두들 가만히 구경만 하는 와중에
이를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었던 한 사람은
모두가 함께 행복할 권리가 있는게 크리스마스라며
눈물을 훔치는 노인의 편을 들어주었다고해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그린란드의 첫 여성 총리
'알레하 카몬드'
그 사건을 계기로 총리는
우리나라는 산타클로스의 본고장이지만 그가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남자일수도
여자일수도
아주 작은 어린 아이일수도 있다
이런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해
당신이 욕설을 퍼부으며 쫓아낸 초라한 행색의 할머니가 산타클로스일수도 있다
이런 메시지인거지
그래서 그때부터 그린란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남녀노소
그리고 인종까지도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쿠키를 나눠주는 전통이 생겼다고 해
이 일화를 알고나서 알레하 카몬드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해봤지만 딱히 뭐가 안 나와서 왜 그런가 싶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아냈음
바로 우리 지구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
평행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또다른 지구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
내가 지어낸 얘기지만
우주는 넓으니까 어딘가엔 실제로 있을 거라잔아(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