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한데 사회경험 많으신 분들의 유용한 조언을 구할 곳이 여기뿐일 것 같아서 결시친에 올립니다ㅠㅠ제 카페는 대형마트 내부에 입점해있고 그 이상한 사람은 마트 경비원인데모든 내용을 자세히 얘기하려고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대략적인 설명만 드릴게요...여기는 마트 경비가 힘든 일인지 경비원이 몇 달 주기로 자주 바뀌는 편인데최근에 들어온 경비원이 거의 2달 간 매일 카페에 계속 와서 이상한 걸 물어보더라고요.(손님들 바글바글 서있는데 심지어 새치기하면서)그동안 그 경비원과 친하게 지냈거나 스몰톡을 했거나 사적인 얘기 전혀 단 한번도 한 적 없고오히려 계산하고 제가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면 아무말도 없이 카드만 쓱 뽑아서 갈 정도로 사회성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얼마 전 제 나이를 묻고 이름을 묻고 자기 이름나이 얘기하더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정말 아무런 맥락도 없이요. 아무튼 그래서 남자친구 있다고 했더니 그대로 아무말 없이 휙 돌아서 카페를 나갔고요.근데 그 이후로도 매일매일 카페에 세 번씩 와요...반지끼고 다니다가 요 며칠 안 꼈는데 갑자기 오늘 또 자기 퇴근할 때 들려서남자친구 있어요? 하고 한 번을 더 물어보더라고요... (이것부터 비정상 아닌가요)길게 말 섞기 싫어서 그냥 네. 하고 그건 왜 여쭤보시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뭘 생각하는 척? 거기 가만히 서있는 거예요..ㅆ.ㅂ...몇 분 동안 그러고 있길래 무서워서 그냥 바쁜 척 안 보이는 척 말 안걸고 있었더니그냥 나가더라고요.여러 가지 썰이 있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뭔가 정상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아예 안되는 분 같았어요. 사회성이 그냥 아예 없는 느낌... 목소리도 너무 작아서 거의 안들리고요.근데 그러고 나가더니 30분만에 다시 와서 저랑 잠깐 얘기좀 할수 있을까요 하길래여기서 하시라고 했더니 또 한참 가만히 있다가 또 맥락에 안맞는 질문을 하시는데"제가 여기 근무한 이후로 주변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시냐?"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무슨 얘길 하시는건지 모르겠고 저는 여기 마트랑전혀 관련없는 사람이고 저한테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싶으신거냐 했더니또 가만히 몇 분을 서있다가 드라마 주인공처럼 나는..... 나는....이 말 두마디 남기고 나가버렸는데 진짜 그동안은 마트 내부고 사람도 많이 오가고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정말 오늘 일로 너무 무서워졌는데 이거 어떡해야 하나요ㅠㅠ마트 관리실 소장님한테 말을 할까? 했다가 뭐가 해결될 것도 아닌데 오히려 긁어부스럼일 것 같고 일단은 택시타고 매일 집에 갈 생각인데 제가 뭘 하면 좋을까요...카페는 이제 자리잡아가는 중이라 절대 옮기거나 팔 생각 없고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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