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의 발언은 한 인터넷 매체 기사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는 참사 현장으로부터 120m 떨어진 곳에서도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며 마약이나 독극물 등 압사 이외의 사인 가능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하지만 참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송 의원의 발언이 근거가 없다고 본다. 특수본 관계자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구급 활동을 위해 임시로 100m 이내 인근으로 옮긴 경우는 있지만 참사 현장으로부터 300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의 해당 발언의 근거는 마약 등 압사 이외의 사인 가능성을 언급한 인터넷 기사로 알려졌다. 사실상 ‘음모론’에 가까운 발언을 여당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발언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원인을 한달 넘게 수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마약 등 압사 사고 이외의 사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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