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출동 중인 구급차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태우다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취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 의원은 닥터카를 콜택시쯤으로 생각한 것인가”라며 “신 의원으로 인한 20~30분의 응급구조의료팀(DMAT) 출동 지연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이며 범죄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러져간 꽃다운 생명 앞에 자기 정치 생색내기에만 몰두한 신 의원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본인의 정치적 골든타임을 위해 희생자들의 골든타임을 앗아갔다”며 “의원직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신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신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분초를 다투던 출동 시간에 응급차 도착을 지연시켜가며 현장에 도착한 신 의원은 상황이 대부분 종료된 상태에서 어떤 구호 활동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2121915530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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