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에서 집냥이가 된 첫날
이동가방에서 계속 나 주시중...

그러다가 밥 그릇에 머리 박고 잠듦

컴퓨터하는데 천장보니까 나 쳐다보고 있는 고앵

옆에서도 본다



머리 말리는데 지켜보는 고앵

퇴근하고 왔더니 반겨주진 않고 쳐다만 보는 고앵

어 왔니

폰하는데 쭈구리고 지켜보는 고앵

계단에서 지켜보는거 들킴

소파 뒤로 숨었더니 눈 커짐. 호달달

출근하는데 멀리서 지켜보는 고앵
목 빠지겠다


출근2


화장실 가는거 지켜보는 고앵

컴터하는데 시끄러웠는지 쳐다보는 고앵

핸드폰 하는데 뒤에서 쳐다보는 고앵

이제 집에 온 지 2달반인데 사집첩에 벌써 사진 엄청 쌓였다
너무 행복하고 ㅜㅠㅠ
언능 내 옆에 먼저 와줬으면 좋겠다
잠도 같이 자고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