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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182 출처
이 글은 3년 전 (2023/2/14) 게시물이에요






그날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06년 여름이었는데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만원짜리를냈는데 거스름돈이 오천 몇백원 이렇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냥 오천원으로 로또를했죠, 아무튼 그 로또를사서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그냥 잊고지냈나봐요



추첨날에도 그냥 지나갔고 다음주에 학교나가서 알았죠(그당시에 22살 대학생이었음) 친구들이 로또얘길 하길래



아참 나도 로또있지 안맞춰봤네 집에가서 맞춰봐야지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인터넷에서 로또번호를 찾아봤는데 정말,,, 그순간,,,,,



누가 머리를 망치로 때린거같다면 표현이 되려나요?,,, 아니 그와 비교도안되게 어디 호되게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그야말로 꿈인지 생시인지 그 모니터를 십분넘게 멍하게 들여다보고 내 손에쥔 로또용지 한번보고



그렇게 미처럼 한동안 멍하게 있었나봅니다,, 눈물도 웃음도 안나오는 상태가 되더군요



손을 발발떨며 일단 네이버에다가 로또를 검색했습니다 로또금액을 어디로 수령하러가야하는지



항간에는 조폭이며 후원단체들이 끈질기게 따라붙는다는데 그건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등등 말이죠



로또는 180일 이내에 당첨금을 수령해야 합니다, 소심한 저는 당장 받으러안가고 한 두어달정도 지난후에 받으러갔어요



당첨금을 받기 전 그 두달동안은 정말 제인생에있어 최고로 행복했던 기간이 아닐까합니다





아무튼 돈을 수령받으니 세후 23억가량 되더군요 어마어마한 돈이죠



저는 그자리에서 돈을 통장 세개로 분산시켰습니다



그땐 어릴때라 적금이니 뭐니 그런거 하나도몰라서 그냥 일반통장으로



하나는 2억넣어서 자유롭게 쓸것/ 하나는 15억넣어서 부모님 및 대외(?)용



나머지엔 6억을 넣어서 없는셈치고 푹 묵혀놓을 나만알고있는 비밀통장이었습니다



부모님손에 들어가는즉시 친척들에게 알려지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기에 제몫은 좀 남겨두어야겠더라구요



그리고는 경기도에있는 본가로 막바로 택시잡아타고 갔습니다



평일이었고 오전시간이었기에 부모님이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시간에 말도없이 웬일이냐며



저는 15억이 담긴 대외용통장(ㅋㅋ)을 꺼내서 로또1등되었다고 여기 당첨금이라며 내놓았죠



부모님이랑 셋이 얼싸안고 울었네요 그때가 로또되고 처음 운걸껍니다



그냥 부모님이랑 있으니까 그동안 고생하셨던거 생각나면서 눈물나더라구요



6억 꿍쳐놓은거 확 불어버릴까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아무튼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5억 뚝 떼어주시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필요없으니 오피스텔얻어주시고 차한대만 뽑아주시라 했죠



당장 ok하시고 그 외에도 따로 통장에 2억 넣어서 주시더라구요 마음대로 쓰라고



양심에 조금 찔렸지만 너무 사양하는것도 수상할거같아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고향으로 내려가셔서 궁궐같은 전원주택 지으시고 나머지론 큰아버지 빚 갚아드리고 좀 드리고 그런걸로 알아요



제가 그뒤로 부모님께 돈의 사용처에대해 꼬치꼬치 여쭤보진 않았는데 엄마가 워낙 꼼꼼하신분이고



아빠도 도박이니 술이니 하는거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헛되게 쓰지는 않으신거같아요



솔직히 친척 빚갚아준건 좀 배아프지만, 제몫은 챙겼기에 그냥 없는돈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비워지더군요





저는 그때당시에 제가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학교다니고있었는데 당장 학교 휴학하고 분당에 18평차리 오피스텔 전세로 얻고



뉴비틀 뽑았습니다 집에 가구들이고 하다보니 이것저것해서 1억 5천정도 깨졌더라구요 부모님이 내주셨구요



한 반년동안은 저 스스로에게 아낌없이 투자했네요 피부관리도 받으러다니고 쇼핑도 원없이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하고나니 크게 돈들어갈일이 없더라구요 쇼핑도 사치하듯이 막 사재끼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런 성격도 아니지만



로또 1등돼서 흥청망청하다가 망했단소리를 하도 풍문으로 많이들은터라 더 조심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사고싶었던 백 몇개랑, 옷은 브랜드 그렇게 안따지니 겨울코트 신발 이외에는 보세 많이 이용했구요,,



여행지출이 제일 컸네요, 하지만 절대 후회안하고 1등석타고 미국에 다녀온게 사치였다면 사치일까요^^



그리고 작년에는 짧게나마 어학연수도 다녀왔습니다





3년이 채 안된지금 부모님은 얼마나 가지고 계신진 모르지만 저는 처음에 제몫으로 떼놓은8억+부모님이주신2억=10억



거의 그대로 있네요 이자로 먹고 살았던듯^^;



솔직히 말해서 많은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있다보니 절박하게 공부에 매달릴 생각이 안들더군요



해서 그냥 아직까지도 복학 안했고 수능 다시볼맘도없고,, 평소에 좋아했던 영어공부나 하면서



가끔 내가 배운영어 실습해볼까~하면 바로 짐싸서 미국갔다오고,, 뭐 그렇게 살고있네요





사실 아직도 문득문득 내가 꿈을꾸나,, 싶습니다



로또당첨전엔 가난하진않았지만 잘살지도 않았습니다 취업에대한 압박감도 컸고 잘사는사람들보며 상대적 박탈감도 느꼈습니다



지금은,,, 혹시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 많을지도 모르겠으나, 행복합니다



로또 당첨후에 더 행복해졌으면 행복해졌지 전보다 불행해진점은 없는거같아요



워낙 로또1등 당첨되면 모든 운을 다 뺏긴거다 하는둥의 이야기가 많아서,,



사업하다가, 도박하다가 날린사람들, 돈때문에 가족들이 뿔뿔이 갈라선사람들 물론 있겠지요



그런사람들이야 손에 100억을 쥐어준들 만족하겠습니까,, 다 자기 자신이 하기나름 같네요





글을 쓰다보니 무척 길어졌군요,, 혹시라도 궁금한점? 있으시면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해드릴게요^.^

























(답변한 리플 복사한것)







로또는 자동으로 샀어요



형제는 없고 저 외동입니다



네 아직도 부모님은 제 비밀통장의 존재를 모르고계세요^^;



정말 그런소문많았는데, 뭐 저는 아직까지 그런전화 못받아봤어요,, 아무도 찾아오지도 않았구요



친구들한테는 제일친한친구 2명한텐 사실대로말하고 화끈하게 쐈습니다

다른친구들한테는 그냥 부모님 묵혀뒀던 땅이 개발되었다고 대충 둘러댔는데 뭐라고 더 꼬치꼬치 묻는애들은 없었어요

저를 복부인쯤으로 여기려나요^^?



이자는 8억 기준으로해서 1년에 4천 좀 안되게 붙는거같아요 4%정도?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죄송ㅠㅠ



체리마루님 감사해요^^ 악플은 신경 안써요 저정도악플 각오안한것도 아니구요,,



LA 패서디나로 다녀왔습니다 어학연수정보 원하시면 쪽지주세요 답변드릴께요



제일 크게쓴돈은 아마 집 전세얻은거? 아닐까요

크게 쓴돈이 없는거같아요ㅜㅜ 워낙 배포가 크질못해서



오 분당피플~?ㅋㅋㅋ 저도 아직 분당살아요 정모할까요?



이젠 안해요~~ 가~끔 거스름돈 받기싫을때 재미로 한두장하는거외에는^^



뉴비틀,,음,,,,, 개인적으론 soso 지금도 타고있어요~



있어요;



어차피 일촌공개라서요, 죄송해요,,

-





올해 초에 쓴글이라던데- 진짜일까?



처음엔 쪽지로도 답변해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쪽지 수신거부래



이거 진짜면 대박부러움ㅜ0ㅜ 나이도어린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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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w_on
부러워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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