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어번(Auburn)시에 사는 베키 벨 씨는 지난달 미국 로또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7억 5455만 달러(9816억 원)로, 워싱턴주 복권 사상 최고액이다. 벨 씨는 올해로 37년째 보잉 공급망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는데, 당첨금액을 보자마자 최근 인도한 보잉 747기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1970년 취항 이후 50여 년간 총 1574대가 생산된 보잉 747기는 본격적인 장거리 항공 여행의 길을 열어젖힌 '하늘의 여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연비가 뛰어난 777이 출시되면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1일 마지막 비행기가 인도됐다. 벨 씨는 "그동안 복권을 사서 20달러 이상 당첨된 적이 없다"며 "당첨 사실을 알고 내가 받은 충격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냥 쓰러져 엉엉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는 6월 은퇴할 예정이었던 벨 씨는 업무 인수인계가 끝나는 대로 이번 달까지만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01009
추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