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쯤 농협 주차장에서 A씨(74)가 운전하던 1t 화물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피해자들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건물 밖까지 줄을 서 있었다. 당시 20여m 떨어진 사료 창고 인근에서 트럭이 투표소 입구로 갑자기 달려들어 대기 중이던 사람들 수십명을 들이받았다. 당시 투표장에는 100명가량, 밖에는 30~40명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B씨(80·여) 등 4명이 숨졌다. 4명은 중상, 나머지 1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50대 이상으로 14명은 70대 이상 고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73세와 75세, 78세, 80세였다. 중상자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A씨를 체포했다. 순창경찰서는 “트럭 운전자는 제동장치를 가속 페달로 오인했다고 진술했다. 현재로서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며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약물검사도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9215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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