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성노예제 피해자의 상징인 소녀상을 철거하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지난 7일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소녀상은 그릇된 역사인식과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투영된 증오의 상징물”이라며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했다. “위안부는 직업여성”이라는 주장도 거리낌 없이 펼쳤다. 3·1절 전후로는 소녀상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세종여성회 등 시민단체는 지난 1일 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하던 중 세종호수공원 내 소녀상에 씌워진 모자와 망토가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날 충남 홍성에 설치된 소녀상의 얼굴에도 날카로운 물체에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 수요시위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로 수년째 몸살을 앓고 있다. 수요일인 지난 1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를 증언하자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보수단체는 “거짓말하지 말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들은 2020년부터 수요시위가 열리던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미리 집회신고를 내오고 있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 발표 이후 극우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정부가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꼴”이라고 말했다.. 국내 곳곳에서 ‘역사 지우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은 자국과 해외에 걸쳐 역사왜곡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1034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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