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뉴스1=권진영 기자
(서울·도쿄=뉴스1) 김예슬 권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회상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일본 측에서는 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학업 중이던 아버지를 찾아갔던 시기를 언급하며 "지금도 히토쓰바시 대학이 있던 거리가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윤 명예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에서 경제학·석사를 땄다. 일본 유학이 쉽지 않던 1967년에는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올랐고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1982년 히토쓰바시 대학 객원교수로 다시 일본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는 말에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며 "일본인들이 무슨 일이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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