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69242?sid=102 “청와대 등 주요 통치기관들에 대한 송전망체계 자료를 입수하여 이를 마비 하기 위한 준비 사업을 추진하라.” 2019년 1월 북한이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구속)씨에게 보낸 지령문 내용이다. 이 지령문에는 “화성, 평택지역 군사기지, 화력발전소, LNG 저장시설, 항만 등 관련 비밀 자료 수집하여 유사시에 대비하라”는 지시도 담겼다. 국가정보원 등은 최근 압수수색에서 석씨 등을 통해 전달된 이같은 북측의 지령문 90여 건과 보고문 30여 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월 석씨를 포함해 구속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자택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등을, 지난 24일 또 다른 민주노총 간부 2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첩당국이 확보한 대북 통신문건에는 송전망 등 국가핵심 기반시설 관련 자료 수집을 명령하는 내용 외에도 ▶방사능 오염수 방류·일장기 화형식 등 반일 감정 자극 ▶진보당(옛 통합진보당) 장악과 원내정당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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