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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들이 뿔났다. 이들은 팬들의 애정을 볼모로한 소속사의 공연 티켓 정책과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료화를 반대한다며 SNS를 통해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적어도 공연에선 선을 지켰어야 했는데, 소속사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것이 중론이다.
3일 다수의 아미들은 ‘#하이브티켓값뻥튀기반대’ ‘#NoDynamicPrice’ 등의 해시태그를 내걸고 전날 BTS소속사 하이브가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다이나믹 프라이싱 시스템’ ‘위버스 서비스 개선’ 등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하이브가 밝힌 ‘다이나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티켓가격 변동제를 말한다. 하이브는 컨퍼런스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슈가, TXT등 최근 콘서트에 적용했으며 이후 모든 소속 아티스트에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 주관사 티켓마스터(이하 ‘티마’)가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처럼 수요가 오르면 티켓 가격도 동시에 오르는 시스템이다. 티켓팅 도중 가격이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최종 결제 가격이 얼마인지 알수가 없다.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서 큰 논란이 돼 청문회까지 열렸다. 영국 해리 스타일스, 콜드 플레이, 블랙핑크 공연 등에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일명 ‘플미충’(티켓을 구매 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사람)을 막기 위해 도입됐으며,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한다고 티마측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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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아미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서비스 개선관련해서다.
하이브는 컨퍼런스에서 라이브 자막, 위버스 디엠(DM), 광고 제거, 팬레터, 아티스트 손글씨 게시물, 라이브 방송 사전 접속 등 팬 커뮤니티 위버스 서비스 유료화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 ‘젤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미들은 BTS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팬들과의 소통에 비싼 가격을 매겨 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길동씨는 “아티스트가 전하는 말을 ‘유료’ 자막을 통해 보아야 하는 부분은 글로벌 팬들과 청각 장애가 있는 아미들에게 부당한 처사”라면서 “더불어 젤리는 충전 시스템으로 제시한 DM서비스에 필요한 만큼의 젤리를 충전할 수 없다. 이에따라 불필요하게 충전되는 젤리가 나온다. 위버스를 이용하는 팬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지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맞는가”라고 물었다.
한 아미는 트위터에 “물 주고 거름 주고 해충 쫓고 울타리 세워 만들어 놨더니, 씨만 뿌린 사람이 내 이니 입장료 내고 들어오라는 꼴”이라면서 “가사 인터뷰 번역해서 퍼나른 조건 없는 팬들 수고 없었음 지금 같은 사이즈 꿈도 못 꿨을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다른 아미는 “자막은 청각장애인에게 방탄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청구다. 우리 아티스트들은 장벽을 허물겠다고 뮤직비디오에 수화를 안무동작으로 썼는데, 정작 회사는 자각하지도 못했다”고 자조섞인 탄식을 적었다.
(기사 전문)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4/0000884681?lfrom=twitter
“하이브 티켓 값 뻥튀기 반대” BTS팬덤 아미, 진짜 뿔났다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들이 뿔났다. 이들은 팬들의 애정을 볼모로한 소속사의 공연 티켓 정책과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료화를 반대한다며 SNS를 통해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적어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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