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오른팔이 골절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팀과 만난 피해자 어머니도 딸의 팔이 부러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입관 당시) 얼굴에도 긁힌 자국, 흉터들이 있고, 팔 부러지고‥"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 측은 "숨진 노동자의 오른팔이 교반기의 회전날개에 걸리면서, 몸이 빨려 들어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영국/'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대표]
"회전 날개가 이렇게 돌아갑니다. 손이 걸리면 당기게 돼 있죠. 사람이 뒤로 들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대로 빠진 게 아니고, 뒤로 들리면서 아마 뒤쪽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이‥"
오른팔이 기계에 걸린 이유로는 '시간에 쫓겨 기계에 손을 넣어서 소스를 섞었거나', '밤샘근무로 집중력이 떨어져 균형을 잃고 손을 헛짚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 점주]
"(매출이) 들쑥날쑥인데 10%도 빠졌다가 20%도 빠졌다가 이러네요. 걱정이 많죠."
SPC의 부실한 수습에 가맹점주들의 피해까지 커지고 있는 건데, 일부 점주들은 반품 가능한 품목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계열사 매장 뿐 아니라 편의점에 납품되는 SPC 제품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빵을 한동안 안 사갔어요. 빵 폐기를 좀 시켰어요. 10개 들여놓으면 4개 정도는 폐기‥"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057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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