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논란을 자처했다. 29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추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에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빅뱅 출신 탑, 최승현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최승현은 지난해 4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소속사 측이 ‘탈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지만, 최승현은 개인 SNS 등을 통해 자신의 탈퇴를 재차 언급했다. 자신이 위기를 자처해놓고도 팀에 대한 배려가 없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온 최승현에게 빅뱅 팬덤도 등을 돌린지 오래. 이 가운데 9년만에 연기 복귀작이 무려 월클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인해 ‘지옥’ 시즌2 캐스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넷플릭스가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최승현의 손을 잡은 것.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배우와 개인적인 친분이 재차 노출된 바 있는 최승현의 캐스팅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여기에 사회적 물의와 자의적인 해석의 자숙, 그리고 복귀를 반복하는 연예계에 대한 질타가 어느 때보다 강한 때라는 것도 최승현 캐스팅에 물음표를 띄우게 만든다. 승자독식, 계급 등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오징어 게임’이 자기모순에 갇히는 건 아닐까. 마약을 해도 월드클래스 시리즈 출연으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는 연예계는 여전히 학습효과가 없어 보인다.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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