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1케이스와 2케이스는 독립변수 관계이다. 1의 노랑이와 2의 A는 동일인물이 아니다 (좀 상관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예외가 더 많다) 그런데, 커뮤에서 회피형에 스스로를 이입하며, 회피형이 까이는 것에 과몰입하며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1의 노랑이였다가 2의 A가 된 사람의 케이스에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회피형을 비판하는 사람을 '눈치뒈진 파랑... 그러니까 지가 손절당한지도 모르고 끝까지 막무가내로 우기는 무뢰한'으로 간주하고 후려치는 것 같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회피형 비판하자는 글과 저 1번 장보는 케이스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 회피형은 오로지 '상대방 인격 모독하고 일방적으로 관계를 단절하는 ' 무책임 때문에 비판받는 거다. 그동안 파랑이같은 고집쟁이 이기주의자에게 시달린 거 고생 많았고,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를 어디로라도 투사해서 해묵은 감정의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인터넷 회피형에 스스로를 이입하는 거 이해한다. 근데 회피형과 노랑이들은 달라. 회피형 까는 사람들도 파랑이들이 아니고, 그것만 이해하면 커뮤에 만연한 쓸데없는 대립이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글을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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