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상 제일 흥미로운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씨왕후(드라마화 예정)

현재 캐스팅 완료된 상태고 드라마화 예정

다른 사극짤로 간단하게 설명할게



우씨왕후는 이름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한국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삶을 살았던 여성임

우씨는 대대로 왕후를 배출한 귀족의 딸로 태어나 고구려 고국천왕의 왕후=정비가 됨

고국천왕은 명재상 을파소를 등용해서 귀족세력을 견제했고
우씨왕후는 귀족세력의 중심으로 강한 권한을 가졌을것으로 추측할 수 있어
(이후 행보를 보면 실권없는 왕비로썬 할 수 없는 행보들이라)



어느날 건강이 좋지 않던 고국천왕이 갑자기 급사했어
이 사실을 우씨 왕후만 알았고, 우씨 왕후는 한가지 선택을 하는 상황에 놓임
고국천왕과 우씨왕후는 후사가 없었고 당시에는 부자상속뿐 아니라 형제상속도 일어나던 시기

고국천왕에겐 발기, 연우, 계수 등의 장성한 동생이 있었고
그 동생들 특히 가장 연장자인 발기에게 권력이 넘어간다면 우씨의 권한은 약화됐겠지

그래서 우씨는 마음먹었어
왕후를 다시 하기로

우선 그날밤 우씨는 발기를 찾아갔는데 발기는 우씨가 후사를 논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우씨를 문전박대함
단 우씨는 발기에게는 별 뜻이 없고 보여주기 식으로 찾아갔을 확률이 높아
왜냐면 발기에게는 고국천왕이 죽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거든

그리고 우씨는 연우에게 찾아갔고 바로 왕의 죽음을 알렸으며 연우는 우씨를 아주 환대함
당시에 고기를 써는건 하인이 하는 일이었는데 연우는 직접 고기를 썰어서 우씨를 대접하다가 손가락을 베여
그 모습을 본 우씨는 자신의 치마끈을 잘라 연우의 손을 동여매주고 손을 잡고 같이 궁으로 돌아옴

사실 이건 둘 사이에 이미 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해 어떤식으로든


그렇게 우씨는 다음 왕으로 연우를 만들었으며 연우는 우씨를 왕후로 맞이했고
우씨는 전세계 역사상 이례적인 왕후를 두번 한 여성으로써 다시 권력을 손에 넣었어

이에 반발한 발기가 고구려의 적국인 동연으로 도망쳐 그 세를 업고 고구려를 쳐들어오지만
막내동생인 계수가 그를 진압하고 형을 꾸짖어 발기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함

그만큼 우씨의 세력이나 우씨의 권력장악력이 강력했고 연우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기에
고구려 내에서도 그들에 대한 반발세력보다 발기에 대한 반발이 훨씬 컸다고 해

그렇게 우씨가 왕후가 됐는데 문제는 우씨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던거야

우씨 덕에 왕이 된 산상왕 (연우)은 우씨의 눈치를 보느라 다른곳에서 후사를 볼 수 없었는데
신하들의 요청과 후사문제에 대한 압박으로겨우 평민출신 여성에게 아이를 얻어 작은왕후로 맞이했음

그때 얻은 아이가 산상왕의 유일한 아이인 동천왕이야
이 과정에서도 우씨의 세가 강하고 입김이 세서 우여곡절이 엄청났음


우씨는 자신의 아이가 아닌 동천왕을 마음에 들지 않아 위협했음에도 아무도 우씨를 제재할 수 없었고
동천왕이 즉위한 이후에도 복수를 당하기는 커녕 무소불위의 태후로써 평생을 살다가 생을 마감함


드라마에서 어떻게 각색할지 모르겠지만 왕까지 자신의 패로 썼던 여성이니까 잘 다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