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714181202153
14일 군 관련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BBQ 국군수도병원·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 지점은 통상 2만원으로 판매되는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1000원에 판매했다.
제보자는 “12일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에서 영업을 시작한 BBQ의 가격 책정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고 의문 사항이 있어 제보한다”며 “군인에게 더 싸게 팔지는 못할망정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가격을 올려 팔아야 할 이유가 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며 “이게 군대에 대한 인식, 군대의 현주소인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심지어 국군의무사령부 인트라넷 공지사항에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으로 공지했다”며 “키오스크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려서 파는 이유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BBQ 홍보실은 육대전을 통해 “해당 매장은 가오픈한 매장”이라며 “가오픈 첫날 가격이 잘못 노출되고 있는 것을 BM(BBQ 본사 소속의 매장 운영 파트너)이 현장에서 가격이 다르게 노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정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육대전은 댓글을 통해 “BBQ에서는 (12일)오후에 가격을 수정했다고 했지만, (당일) 오후 6시까지도 수정이 되지 않아 2만1000원으로 결제해 먹은 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BBQ 측은 “12일 오후 가격 수정을 했지만, 키오스크에 늦게 반영된 것”이라며 “이 때문에 피해를 본 고객이 있다면 이 역시 매장 사장님이 차액을 환불해줄 방침”이라고 재차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