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계열이라 봉사시간 채우러 갔었는데
식사보조할때 봤던 장면이 계속 생각남
할머니 할아버지들 말도 잘 못하시고 몸도 못가누셔서
밥 떠먹여드려야 하는데 안드시는거야
그래서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요양보호사님이 와서 그렇게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죽 퍼서 그냥 할아버지 입에 우겨넣음...
삼킬 틈도 안주고 그냥 꾸역꾸역 우겨넣고 흘러나온거 닦고 입 다물림.
그러고 식판 치워버렸어
그거보고 진짜 충격 먹었는데
그 요양원 동네에서 꽤 괜찮은 곳이였거든
시설도 깔끔하고...
그리고 식사보조 했던 그 할아버지 딱 봤을때 노인이신데도 체격 좋으시고 젊었을때 되게 멋있으셨을것 같은 분이셨어.
근데 나이들고 말 못하고 몸 못가누게 되니까
그렇게.... ㄱㅏ...ㅊㅜㄱ...마냥 취급받는게 정말 충격이고 무서운거야....
요즘 요양보호사 조선족 개많다던데
걔넨 더 노인 막대하겠지
시설 좋고 직원 한국인인 요양시설도 저랬으니까
나중에 내가 늙어서 요양시설 들어가면 얼마나 사람취급 못받을까 정말 무서워
농담삼아 친구들이랑 늙으면 실버타운 들어가자 이랬는데
ㄹㅇ 현실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니까 심각해짐.
지금 월세내는것도 아등바등 하는데 솔직히 실버타운 들어갈돈 모을 자신도 없어
걍 80세 되면 안락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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