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사고 늑장 대응 논란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오전 10시10분쯤 1명의 심정지와 1명의 실종이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지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무총리실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실관계가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사상자 한두명 정도는 도지사가 바로 현장으로 가야 할 만큼의 중대한 사고가 아니라는 판단이 전제해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시 10대가 넘는 시내버스와 차량이 지하차도 내에 고립됐다는 점은 CCTV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정작 총책임자인 도지사는 '한두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도로만 생각'했다는 것도 의문인 셈이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도 방문했다. 다만 분향을 마친 이 시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https://naver.me/GMvwCHUR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