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가리비 中수출 포기"…중국 전수검사에 日어민들 발 동동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해관총서가 일본산 해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자 일식이 인기를 끄는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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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와 아오모리산 가리비를 수출하는 해산물 상사인 도요이즈미는 이달 초 아오모리산 가리비 구매를 신청한 중국 업체와의 거래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업체는 당초 냉동 가리비 24톤을 주문했다. 도요이즈미는 견적을 내서 업체 측에 전달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회사 대표가 나서서 문의하자 "세관 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중국 업체와 거래를 트고 나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동안 업자들은 사전에 세관당국에 신청해 수입 허가를 받은 뒤 해산물을 사들였다. 중국 업체는 "아오모리산 가리비의 수입 신청이 통과되지 않는데, 아마 오염수의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를 올여름 내로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중국은 지난 8~9일쯤부터 일본산 해산물을 전수 검사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일본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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