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건조기는 미세플라스틱 발생기?…세탁기보다 최대 40배
옷을 세탁할 때마다 미세한 보풀이 떨어져 나가 결국 옷이 헤지게 된다. 세탁기를 쓰든 건조기를 쓰든 마찬가지다. 그런데 의류에서 나오는 미세한 보풀, 즉 극세사(Microfiber)는 대부분 미세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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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맥아더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2017년 보고서에서는 2050년에는 세탁을 통해 자연환경에 방출되는 극세사가 연간 7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억벌의 폴리에스터 티셔츠를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은 양이라고 한다. 다만 세탁수로 배출되는 극세사는 하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기 전에 대부분 걸러진다.
그러나 공기 중으로 흘러나오는 극세사에는 이런 하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할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건조기는 강력한 내부 여과 장치가 없을 경우 극세사의 주요 배출원이 될 수 있다.
실험 결과 건조기에서는 세탁기보다 최대 40배의 극세사가 공기 중으로 배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분의 건조 시간 동안 1kg의 의류에서 나온 극세사는 폴리에스터 직물이 평균 9만3600개, 면 직물이 평균 7만2200개로 추정됐다. 면보다 폴리에스터에서 더 많은 극세사가 생성됐다.
건조기에서 나온 극세사 미세플라스틱은 공기 중을 부유하다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 중에 널어 말리는 것 만으로도 세탁으로 인한 탄소 배출의 75% 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2020.02
중앙일보
뭔노무 건조기까지.......
이럴줄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