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몸에 용 새기고 튀었다…이런 '망한 문신' 지워주는 이 남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3/07/30/e/0/d/e0dec89d9754ac21150c7ba5651e789d.jpg)
유튜브에서 '문신 지우는 영수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박영수 원장. 사진 박영수 원장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를 연기한 배우 고규필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온몸에 문신이 가득 새겨진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했던 그는 방송에서 '달라진 자세'로 건들거리며 걷는 모습도 선보였다.
조폭의 '상징'으로나 여겨졌던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또는 패션 아이템으로, 문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심코 했다가 큰 후회를 남기기도 하는 것이 문신이다. 곱지 않은 시선이 신경 쓰여서, 취업에 걸림돌이 되어서, 막상 새기고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유도 가지가지다. 문제는 문신을 새기는 것보다 제거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이다. 문신 제거엔 시간도,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고통도 상상 이상으로 크다.
![여친 몸에 용 새기고 튀었다…이런 '망한 문신' 지워주는 이 남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3/07/30/2/a/3/2a34ae622880b6d256e6481455d6e20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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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문신을 새기게 됐다는 30대 여성. 사진 '문신 지우는 영수쌤' 유튜브 캡처
이 밖에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엔 문신을 후회한다며 찾아온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연도 제각각이지만, 특히 즉흥적으로 문신을 했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생생한 실태를 전해준다.
가출했다가 소위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됐다는 18세 여고생은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문신을 했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은 그는 "SNS를 통해 알아본 타투샵에서 미성년자인 줄 알고도 문신을 해줬다"고 했다. 그는 "처음 문신을 받았을 때는 남들 눈에 '무서운 애'로 보이는 게 좋았는데, 이후 꿈이 생기고 나니 내 판단이 잘못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한 문신을 지우려 찾아온 20대 남성도 등장한다. 그는 문신이 많으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부사관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후회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어머니에게 '블랙암'(팔을 까맣게 덮는 문신) 시술을 받은 22세 남성 직장인도 박 원장을 찾아왔다. 그는 "지난 5년간 문신 시술을 받은 사실 자체를 후회했다"며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팔을 계속 가리게 되는 등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97308?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