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 부족한 휴식, 과도한 콜수 압박, 고객의 폭언·욕설, 신체·정신적 건강 이상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대기업·공공기관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데, 간접고용 구조 탓에 노동조건 개선은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플랫]“XXX이 말귀를···” 콜센터 수화기 뒤에서 오늘도 삼키는 눈물
민주노총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콜센터 노동자 건강권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월24일부터 5월29일까지 서울·경기·대전·부산 등의 콜센터 밀집지역에서 콜센터 노동자 127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조 조합원이 660명, 노조 비조합원이 618명이었다. 응답자의 93.0%는 여성이었다.
콜센터 노동자들의 평균 월 소득(세후)은 220만6000원으로 최저임금을 간신히 넘겼다. 여성(219만8000원)이 남성(233만9000원)보다 약 15만원 적었다. 상여를 받는다는 응답은 22.0%였다. 65.7%는 “회사가 노사 교섭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32/0003239592?type=series&cid=20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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